트럼프 책사 매나포트 "공화 반대파, 힐러리와 연계"

【서울=뉴시스】이지예 기자 =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 도널드 트럼프의 책사 폴 매나포트는 14일(현지시간) 당내 반트럼프 세력이 민주당 힐러리 클린턴 후보와 연계돼 있다고 주장했다.
의회 전문매체 더 힐에 따르면 트럼프 선거캠프를 지휘하는 매나포트 선거대책위원장은 이날 사업가 존 캐시마티디스가 진행하는 라디오 토크쇼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
매나포트는 트럼프 보이콧을 선언한 역대 공화당 안보관료 50인에 대해 "상당수가 클린턴 재단과 연계됐다. 지난 수십 년 사이 클린턴 재단이나 보수단체들을 위해 일하는 계약을 맺었다"고 주장했다.
매나포트는 "그러므로 이들은 객관적 단체와는 거리가 멀다"며 "공화당 단체라고 할 수도 없다. 이들은 도널드 트럼프가 맞서 싸우는 기득권 일부일 뿐"이라고 강조했다.
공화당 정부에서 안보 분야에 종사한 전직 관료 50명은 지난 8일 트럼프가 대통령에 부적합한 인물이라는 내용의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이들은 "트럼프가 역사상 가장 무모한 대통령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들은 "트럼프 후보는 대통령이 갖춰야 할 기질, 가치, 경험이 부족하다"며 "그는 자유 세계의 리더인 미국의 도덕적 권위를 실추시킬 것"이라고 지적했다.
매나포트는 인터뷰에서 지지율 하락과 공화당원 이탈 현상과 관련해 우려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는 잘 하고 있다"며 "선거캠프는 계획이 있고 이를 실행 중"이라고 말했다.
매나포트는 언론이 트럼프의 발언을 부풀려 보도하면서 유권자들이 여과되지 않은 메시지를 전달받고 있다며 "우리가 더욱 공정한 대우를 받길 원한다"고 강조했다.
ez@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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