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대통령 "1분기 4.4% 성장..미국 믿지 않아"

2016. 8. 14. 2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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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중 앞에서 연설하는 하산 로하니 이란 대통령[이란대통령실 제공]

(테헤란=연합뉴스) 강훈상 특파원 = 하산 로하니 이란 대통령은 14일(현지시간) 이란력으로 올해 1분기(3월∼6월) 경제성장률 4.4%를 기록했다면서 핵협상 타결 성과를 강조했다.

로하니 대통령은 이날 이란 남서부 코흐길루예-보예르 아흐마드 주(州)를 방문해 이렇게 밝히고 "올해 말까지 7천500개 회사가 새로 설립돼 청년 실업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연설했다.

로하니 대통령이 이란력으로 새해가 시작된 3월 목표로 세운 연간 경제성장률은 5%였다.

또 "단 한 사람의 젊은이라도 실업자여서는 안된다"며 "정부 정책의 최우선은 젊은이를 교육하고 이들을 위한 일자리를 만드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올해 3월 말 기준 이란 정부가 발표한 공식 실업률은 11%다.

로하니 대통령은 올해 1월 제재가 해제된 이후 원하는 만큼 석유를 수출하고 있다면서 "산업 전 분야에서 외국 회사와 82건의 계약을 맺었고 이 가운데 29건이 이미 실제 이행에 착수됐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핵합의안(JCPOA·포괄적공동행동계획)의 앞날은 긍정적이지만 미국은 부정적이다"라며 핵협상 상대였던 미국에 대한 불신을 드러냈다.

hsk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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