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당국, '도박사이트 광고 논란' 바이두에 광고평가 개선 지시

2016. 8. 14. 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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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연합뉴스]

(홍콩=연합뉴스) 최현석 특파원 = 중국 당국이 심야 시간에 불법 도박사이트 추천광고를 올려 논란에 휩싸인 최대 검색포털 바이두(百度)에 광고, 마케팅 기업에 대한 평가를 개선하라고 지시했다.

중국 베이징(北京)시 인터넷정보판공실은 바이두가 마케팅 협력사 관리와 광고 모니터링, 보안 통제 등 부실로 검색 결과에 불법 도박 사이트가 출현한 책임이 있다며 이같이 지시했다고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가 14일 보도했다.

당국은 바이두에 도박사이트 출현에 책임이 있는 직원을 찾아내고 문제가 있는 마케팅 기업과 협력을 중단하라고 지시했다. 또 고객 불만에 더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시의적절한 대응책을 제시하라고 요구했다.

그러나 당국은 도박 업체와 협력하지 않았으며 도박사이트 링크가 은밀히 이뤄진 것이라는 바이두의 주장을 받아들여 벌금이나 처벌을 내리지는 않았다고 신문이 전했다.

당국은 지난달 온라인 도박사이트 운영업체들이 합법적 기업 명의로 바이두 계정을 개설한 뒤 밤에 이를 자신들의 도박 서비스에 링크했다가 낮에 삭제하고 있다는 언론 보도가 나온 뒤 바이두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

앞서 바이두는 희소암 진단을 받은 대학생에게 '돌팔이' 병원을 추천했다가 치료를 받던 중 숨진 '웨이쩌시(魏則西) 사건'으로 당국 조사를 받은 적 있다.

harris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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