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미우리, "中, 대북 원유공급·무역확대 움직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연합뉴스TV 제공]](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t1.daumcdn.net/news/201608/14/yonhap/20160814121739427bwwn.jpg)
"北정권 불안정 우려…사드 배치 결정 對한·미 압력 차원"
(도쿄=연합뉴스) 최이락 특파원 = 중국의 대북 원유공급 및 무역 규모가 증가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고 요미우리신문이 14일 북·중 소식통을 인용해 전했다.
신문에 따르면 북한으로 가는 원유 송유관 시작 지점인 중국 랴오닝(遼寧) 성 단둥(丹東) 외곽 원유저장 시설과 헤이룽장 (黑龍江) 성 다칭(大慶)유전을 오가는 화물열차의 운항이 대북제재 초기 하루 1편에서 6월 하순께부터는 2~3회로 늘었다.
이는 올해 들어 핵 실험ㆍ미사일 발사에 따른 국제 사회의 제재가 계속되며 김정은 정권이 불안정해지는 것에 대한 중국 측의 우려가 반영된 것으로 신문은 전했다.
아울러 한국의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THAADㆍ사드) 도입 결정에 따라 "한국과 미국에 압력을 가하기 위한 것"(북·중 관계 소식통)이라는 시각도 있다고 신문은 덧붙였다.
북·중 소식통은 이런 추세로 대북 원유공급을 계속하면 올해 총 공급량이 예년 평균인 50만t을 넘어설 것으로 보고 있다.
중국의 대북 원유공급 확대는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측근인 리수용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이 5월 말 방중 당시 요구한 데 따른 가능성이 있다고 신문은 덧붙였다.
요미우리신문은 아울러 중국과 북한과의 교역액이 유엔의 대북제재 결의 다음 달인 4월부터 감소했지만 6월 들어 다시 증가하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신문에 따르면 유엔제대로 원칙적으로 수입이 금지된 북한의 철광석과 석탄도 예외가 아니어서, 중국의 북한 철광석 수입은 지난 6월 전년대비 2.7배로 증가했다. 중국 톈진(天津) 항에서는 대북제재 이후 중단됐던 석탄 하역작업이 이달 들어 재개됐다.
![북한으로 향하는 석탄 [연합뉴스 자료사진]](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t1.daumcdn.net/news/201608/14/yonhap/20160814121739543topz.jpg)
중국의 대북 관광의 경우 북한의 2012년 3차 핵 실험 당시에는 규제했지만, 이번에는 오히려 확대되고 있다. 단둥에서는 지난 7월부터 북한 당일 여행이 시작됐으며, 이달 들어 신의주 당일 관광 참가자가 하루 1천 명에 달한다.
올해 들어 북한의 핵ㆍ미사일 도발 이후 대북제재에 동참했던 중국이 북한과의 관계 회복 움직임을 보이는 것은 한국 사드 배치를 경정한 한미, 그리고 남중국해 문제를 둘러싸고 연대해 중국에 맞서는 미일에 대한 압력용 측면이 크다고 요미우리는 지적했다.
다만 중국의 시진핑(習近平) 정권은 김정은 정권의 핵ㆍ미사일 개발을 용인하는 것은 아니어서 북한이 5차 핵 실험이나 추가 장거리탄도미사일 발사에 나설 경우 대북 강경 노선으로 회귀할 가능성이 있다고 요미우리는 덧붙였다.
choina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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