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도 내는 日도쿄지사, 개혁본부 내달 발족

2016. 8. 13. 1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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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키지 시장 이전문제는 현장 방문 뒤 결론 "비핵 도시 선언은 안 해..안보는 국가 문제"
[AP=연합뉴스 자료사진]

쓰키지 시장 이전문제는 현장 방문 뒤 결론

"비핵 도시 선언은 안 해…안보는 국가 문제"

(도쿄=연합뉴스) 김정선 특파원 = 이달 취임 후 정보공개와 행정 개혁을 강조해 온 고이케 유리코(小池百合子) 일본 도쿄도지사가 도(都)와 외곽단체 업무를 점검할 자문기구인 '도정개혁본부'를 내달 발족한다고 도쿄신문이 13일 보도했다.

고이케 지사는 전날 열린 기자회견에서 향후 계획을 이같이 밝힌 뒤 도정개혁본부 조사대상에는 2020년 도쿄올림픽·패럴림픽 조직위원회를 포함해 "도정에 관련되는 모든 과제가 포함된다"고 말했다.

도가 조직위에 출자하고 있는 만큼 "조직위도 도의 외곽단체"라는 점을 강조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모리 요시로(森喜朗) 전 총리가 위원장을 맡고 있는 도쿄올림픽·패럴림픽 조직위는 도와 일본올림픽위원회가 2014년 1억5천만엔씩 출연해 설립됐다.

도정개혁본부는 전문가 5명을 자문으로 두고 도와 외곽단체의 세금 용도에 관해 실태조사와 평가를 병행, 개선책을 세우게 된다.

고이케 지사는 또 일본 최대 수산물시장인 도쿄 쓰키지(築地)시장이 올해 11월 고토(江東)구 도요스(豊洲)로 이전하는 문제와 관련해선 찬반 관계자와 면담을 거쳐 오는 16일 현장을 돌아본 뒤 "가능한 한 빨리 결론을 낼 것"이라고 말했다.

쓰키지 시장 이전에 대해선 업자들의 의견을 집약해 결정한 만큼 변경은 불가피하다는 의견과 연기를 요청하는 반대파가 맞서고 있다.

고이케 지사는 도쿄도를 '핵무기 없는 세계'의 실현을 위해 비핵도시로 선언하는 방안에 대해 "그럴 생각이 없다"고 잘라 말했다.

그는 "안전보장은 국가의 문제"라며 "정부가 유엔 등의 장에서 어떻게 핵 폐기를 실행할 것인가에 대해 활동을 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나가사키(長崎)에 사무국을 둔 일본비핵선언지자체협의회에 따르면 47개의 도도부현(都道府縣, 광역자치단체) 가운데 41곳(의회 포함)이 핵무기 폐기나 비핵 3원칙의 준수를 호소하는 선언을 했다.

js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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