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미 근로자 생산성, 지난 2분기 0.5%하락

박영환 2016. 8. 9. 2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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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AP/뉴시스】 박영환 기자 = 미국 근로자들의 생산성이 올들어 2분기 연속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미국 노동부는 8일(현지시간) 올해 2분기 미국 근로자들의 생산성(연환산 기준)이 전분기 0.6%하락한 데 이어 올해 2분기 다시 0.5% 떨어졌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미 근로자 생산성은 올 2분기까지 1년간 0.4% 하락했다.

생산성은 근로자들이 매 시간 얼마나 많은 상품이나 서비스를 산출했는 지 재는 척도다.

지난 분기 생산성 하락은 노동비용과 근로시간이 근로자들의 상품·서비스 생산물보다 더 빠르게 상승한 데 따른 것이다. 단위당 노동비용은 올 1분기 0.2%감소했으나, 2분기 들어 2%상승했다.

근로자 생산성은 더 높은 소득과 생활수준을 지지하는 주요 지표지만, 지난 5년간 취약한 흐름을 보여왔다.

이러한 생산성 하락은 경제 성장이 둔화되고 고용은 상대적으로 활기를 띠는 미국 경제 상황을 반영한다.

미국 경제는 올 들어 상반기 동안에 연 환산 1%의 성장을 기록했다. 이 성장률은 대침체기 회복세 7년 간의 평균치의 반에 불과하다.

미 근로자들의 생산성 하락은 대선을 앞둔 미국 사회에서 뜨거운 감자로 부상하고 있다.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이사회 의장은 앞서 지난 6월23일 하원 금융위원회 청문회에 출석한 자리에서 "노동 시장이 지속적으로 개선된다면 임금 상승도 탄력을 받겠지만, 우리는 현 단계에서 낮은 생산성 향상 문제를 지니고 있다"고 고충을 토로한 바 있다.

경제 예측기관인 MFR의 경제학자인 조슈아 샤피로도 “근로자들의 상품이나 서비스 생산물이 완만한 속도로 증가하고, 근로시간은 더 빠르게 느는 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yunghp@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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