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권 싸게 줄게"..유명연예인도 속아

백기종 2016. 8. 9.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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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기종 / 전 수서경찰서 강력팀장

[앵커]
유명 연예인을 상대로 항공권을 싸게 주겠다 이러면서 수억원을 받았다가 달아난 사기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이름만 들으면 알만한 유명한 연예인들까지 대거 돈을 뜯겼는데 피해자만 500여 명에 달한다고 합니다. 이번 사건 문화예술계 종사자들 수백명이 지금 사기를 당했다고 지금 고소장을 낸 상황인데 경찰도 수사에 나섰죠?

[인터뷰]
안양만안경찰서에서 이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데요. 문화업계라든가 연예계 업계를 잘 아는 그쪽에 관여하는 사람이고 36세 된 최 모 씨라고 알려졌죠. 여행사를 운영하는 형태로 결국은 수법이 이겁니다.

처음에는 해외여행 티케팅할 때 상당히 싼 가격으로 공급을 합니다. 그렇게 하다가 일정 시간이 지나면서 많은 사람들이 티켓팅하겠다, 싼 가격에 공급하겠다고 해 놓고 결국은 500여 명의 현재 드러난 것은 8억 원 상당, 편취한 액수인데 120명 정도가 고소장을 순차적으로 접수를 해서 수사를 하고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앵커]
과거에는 실제로 싼값에 항공권을 구매해 준 거네요?

[인터뷰]
그렇습니다. 아주 많은 경우는 아니지만 예를 들어서 이코노미이나 비즈니스석 같은 경우는 차이가 3배 정도 나잖아요. 그런데 이코노미석을 비즈니스석으로 탈 수 있게끔 그런 가격으로 공급한 것은 사실인 것 같아요.

그런 걸 이용해서 그 이후에는 굉장히 다량의 많은 사람과 많은 액수의 그런 어떤 사기 행각을 벌인 거죠. 결국 그게 그 범죄를 하기 위한 전초적인 수법 아니냐, 이렇게 보는 것입니다.

[앵커]
피해자만 한 500명이 넘는 것으로 확인이 되고 있는데 피해를 당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어봤습니다. 들어보시죠.

[영화배우 A 씨 소속사 관계자 : 일본에서 공연하는 게 있어서. 공연팀에서 단체로 구입 했고, 그래서 일본 가기로 했는데 그런 일이 벌어진 거고.]

[앵커]
이야기를 들어보니까 단체로 구매를 했는데 비행기를 못 탄 경우도 있는 것 같은데요. 피해자 가운데 유명 연예인도 포함이 돼 있다고요?

[인터뷰]
그렇습니다. 우리한테 굉장히 많은 영화, 연기자, 시트콤이라든가 이런 연예계에서 상당히 저명한 그런 연기자도 지금 이 부분에 대해서 피해를 보고 있고 또 뮤지컬 배우라든가 굉장히 많은 연예계 종사자들도 피해를 보고 있거든요.

사실 티켓팅이 돼서 일본이라든가 동남아쪽 아니면 미국이라든가 이런 곳에 가야 하는데 결국은 이게 사기 행위로 드러나는 바람에 그 비행기, 그러니까 항공료뿐만 아니라 여러 가지 상황에서 피해를 보고 있어서 아마 앞으로 형사상뿐 아니라 민사상의 손해배상 청구도 굉장히 늘어날 것으로 예상이 되는 사건입니다.

[앵커]
지금 피고소인인 여행사 직원이라는 이 사람은 지금 어디에 있나요?

[인터뷰]
현재 지금 미국으로 도주를 한 건지 아니면 통상적으로 업무상 출국했는지 모르겠지만 현재 상태에서는 경찰은 도주한 것으로 보고 있기 때문에 만약에 일본에 있는지 아니면 또 다른 3국으로 도피할 것인지 이 부분을 들여다봐야 하는데 현실적으로 국내에서 수사가 쉽지 않죠. 결국 도주로 판명나면 인터폴에 의뢰해서 수사를 해야 되는.

그리고 필리핀에 있는 코리아 대사관이라든가 또 주재관, 영사관이 나가 있거든요. 이런 부분에서 긴밀하게 수사협치를 해서 결국은 이 사건을 해결하고 체포를 해야 되지 않나 싶습니다.

[앵커]
이 사람이 그러면 여행사 직원인 건데 이 사람이 일하고 있는 여행사에서 피해자들에 대한 보상이라든지 그런 것을 할 수 있는 거 아닙니까?

[인터뷰]
사실은 형사적인 처벌은 별론으로 치로 민사상 여행사에 대해서 민사상 청구할 가능성이 높죠. 왜냐하면 그 소속원이고 그 여행사 이름으로 문제를 일으켰기 때문에 아마 여행사에서는 민사상의 책임은 벗어나기 어렵다, 그런 분석이 있죠.

[앵커]
그러면 지금 여행사 측에서는 그런 부분은 받아들이고 있는 입장인가요?

[인터뷰]
여행사에서는 본인의 개인적인 일탈이고 범죄이지 우리 여행사에서 조직적으로 또 뒤에서 이렇게 같이 공모한 부분이 없다라고 이렇게 발뺌하고 있지만 그러나 객관적인 측면에서는 여행사 소속원이 가지고 있는 그런 직위를 이용한 범죄이기 때문에 결국 민사소송의 책임이 어느 정도 있다라는 분석이 강한 것이죠.

[앵커]
요즘 휴가철에 해외로 여행 나가시는 분들도 많으신데 예상과 다르게 저렴하게 숙박권이라든지 항공권을 주겠다는 얘기를 들으시면 일단은 의심을 해 보셔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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