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르비아 새 정부, 동성애자 장관 기용 발표
최희정 2016. 8. 8. 23:10
【벨그레이드=AP/뉴시스】최희정 기자 = 세르비아 총리 지명자가 새 정부에 동성애자 장관을 기용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보수적인 발칸 국가인 세르비아 내각에 성소수자를 포함한 사실을 공식화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알렉산드르 부치치 총리는 8일(현지시간) 아나 브루나빅 행정부 여성 장관이 성적 취향을 숨기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동성애자가 종종 괴롭힘을 받는 세르비아에서 이번 발표가 대중의 관심을 끌 것이란 점을 알고 있다고 말했다.
부치치 총리는 "그녀의 성과에만 관심이 있다"며 "아나 브루나빅과 함께 일하길 고대한다"고 덧붙였다.
부치치가 이끄는 중도우파 정부는 이번 주말까지 내각 구성을 완료할 것으로 보인다.
세르비아는 유럽연합(EU) 가입을 위해 동성애자 권리를 향상할 것을 공언해왔다. 지난 수년 간 세르비아에서 동성애자 행진이 경찰 보호 하에 개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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