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해운대 교차로 '광란의 질주'희생자 추모 물결

부산CBS 조선영 기자 2016. 8. 7.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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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생자들의 명복을 빕니다."

지난달 31일 부산 해운대문화회관 교차로에서 광란의 질주로 발생한 교통사고 희생자를 추모하는 움직임이 확산되고 있다.

부산 해운대구에서 7중 추돌사고가 발생해 3명이 숨지고 10여 명이 다쳤다. (사진=부산지방경찰청 제공)
해운대구 좌동지역발전협의회는 이번 사고로 숨진 3명의 넋을 기리기 위해 5일 오후 추모 현수막을 부착했다.

현수막은 국화꽃 그림과 함께 "좌동 주민들은 교통사고로 희생된 세 분의 명복을 빕니다"라는 문구를 통해 주민들의 안타까운 마음을 표현하고 있다.

이에 앞서 지난 3일 오전 해운대구의회 구의원들도 사고 원인 파악과 교통사고 예방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사고 현장을 찾았다.

구의원들과 주민 5명은 사고 지점에 헌화하고 묵념의 시간을 가졌다. 구의회는 사고 지점에 감시카메라가 없어 사건 경위 파악이 늦어지고 있음을 지적하고 해운대경찰서와 해운대구청에 감시카메라 설치를 건의하기로 했다.

해운대구의회 정성철 의장은 "구의회가 교통사고 예방 등 주민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적극적인 의정 활동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백선기 해운대구청장도 지난 2일 해운대부민병원을 방문해 교통사고 부상자와 가족을 위로했다.

해운대구청은 사망자 중 1명이 부산 북구에 사는 거주자임을 확인한 뒤 북구청 해당 부서에 이 사실을 알리는 한편, 해운대구청 자체적으로도 희생자를 도울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

백선기 구청장은 "해운대로 여행을 왔다가 참변을 당한 희생자의 명복을 빌고 유족들에게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면서 "누구보다도 해운대구민들이 이번 사고로 가슴아파 하고 있다"고 말했다.

[부산CBS 조선영 기자] sycho@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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