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본찬·김우진·이승윤, 男양궁 단체전 금메달

이상필 2016. 8. 7. 0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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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이승윤, 구본찬, 김우진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남자 양궁 대표팀이 리우 올림픽 대한민국 선수단에 첫 금메달을 안겼다.

김우진과 구본찬, 이승윤이 호흡을 맞춘 남자 양궁대표팀은 7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 데 자네이루에서 열린 2016 리우 올림픽 양궁 남자 단체전 결승전에서 미국에 6-0(60-57 58-57 59-56)으로 승리했다.

4년 전 런던 올림픽에서 동메달에 그쳤던 한국은 금메달을 따내며 명예회복에 성공했다.

예선 1위로 16강을 부전승으로 통과한 한국은 8강에서 네덜란드, 4강에서 호주를 6-0으로 완파하며 손쉽게 결승전에 진출했다. 결승전 상대는 4년 전, 한국에게 패배를 안겨준 미국이었다.

결승전에서도 한국의 기세는 꺾이지 않았다. 1세트 첫 3발부터 김우진과 구본찬, 이승윤이 연달아 10점을 쐈다. 미국도 29점을 쏘며 만만치 않은 저력을 과시했지만, 한국은 두 번째 3발에서도 10-10-10을 쏘며 1세트 승리를 확정지었다. 1세트는 한국이 60-57로 가져갔다.

이어진 2세트. 미국은 첫 3발에서 27점을 쐈다. 한국은 구본찬이 10점을 쐈지만, 이승윤이 8+점에 그치며 역시 27+점을 기록했다. 다음 3발에서 미국은 10-10-10을 쏘며 한국을 압박했지만, 한국도 10-10-10으로 응수하며 한 치도 물러서지 않았다. 게다가 이승윤의 8+점이 9점으로 인정되면서 2세트 역시 한국이 58-57로 가져갔다.

궁지에 몰린 미국은 3세트 첫 3발에서 29점을 쏘며 마지막 반격에 나섰다. 하지만 한국도 김우진과 구본찬의 10점으로 29-29 동점을 만들었다. 당황한 미국은 3세트 마지막 주자인 브래디 앤더슨이 8점에 그치며 56점에 머물렀다. 반면 한국은 김우진과 구본찬이 연속 10점을 쏘며 사실상 금메달을 확정지었다. 마지막 주자로 나선 이승윤까지 10점을 쏜 한국은 59-56으로 3세트를 따내며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3명의 선수가 모두 뛰어난 활약으로 금메달을 합작한 가운데, 특히 구본찬은 결승전 6발을 모두 10점을 쏘는 경이적인 활약을 펼쳤다.

한편 한국은 8일 여자 양궁 단체전에서 8회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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