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곤·추미애 권리당원 구애戰..이종걸은 목포行

서미선 기자 2016. 8. 6. 2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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秋 "분열주의자는 통합대상 아냐"vs金 "열린마음으로 野통합 고민"

(서울=뉴스1) 서미선 기자 = 더불어민주당 8·27 전당대회 당대표 본선경쟁에 진출한 김상곤·추미애 후보는 6일 당원 주최 토론회에 참석해 권리당원 '구애전'을 폈다.

전날(5일) 함께 예비경선(컷오프)을 통과한 이종걸 후보는 같은 시각 전남 목포에서 열린 김대중 전 대통령 7주기 추모콘서트에 참석해 해당 토론회에는 불참했다.

김·추 후보는 이날 저녁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권리당원 모임인 '정권교체를 준비하는 더민주 당원모임'이 주최한 당대표 후보 합동토론회에 참석해 각종 현안에 대한 자신의 의견을 밝혔다.

두 후보의 입장은 '국민의당 분열주의자들이 복당하면 받아들일 것인가'란 한 당원의 질문에서 가장 엇갈렸다.

추 후보는 "우리가 한번 바보짓하면 됐지 또 할 필요 없다"며 "무한책임을 져야 할 분열주의자, 당을 흔들고 지지층을 쪼개고 선동한 사람이 통합의 대상이라는 말씀을 드리는 게 결코 아니다"고 강조했다.

반면 김 후보는 "국민의당이나 다른 야권과의 관계 속 전체 판을 위해 어떤 판단을 해야할 것인가가 참으로 중요하다"며 "열린 마음과 열린 자세로 야권연대, 연합, 통합도 진지하게 고민하고 노력해나가는 게 필요하다"고 밝혔다.

대선후보 경선 시기와 룰을 언제 정할 것인지에 대해선 김 후보는 "대선 6개월 전까지 다양한 프로그램 속 확실한 '수퍼후보'를 탄생시켜 후보 중심으로 당 조직을 총동원해 내년 대선을 치르겠다"고 했다.

추 후보는 "늦게 (대선 경선에) 불복하면 (당이) 어수선해지니 (내년) 상반기 전 모든 일정을 마쳐야 한다"면서 Δ대선 경선 룰 작업에 신망있는 외부인사 참여 Δ대선불복방지심의위원회 설치를 공약했다.

자신을 '대선 후보에 힘이 되는 후보'로 소개한 김 후보는 "어제 컷오프에서 제가 통과된 건 이변이 아니다. 당 혁신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것"이라며 "호남이 함께하지 않고는 우리 당 승리가 어렵다. 저는 호남 출신이나 호남은 출신만을 요구하진 않는다. 호남과 함께할 수 있도록 (당을) 확장해야 한다"고 말했다.

추 후보는 자신을 '2002년 대선 당시 노무현 후보의 돼지엄마'라면서 "저는 이미 온오프 네트워크 정당을 (공약)했다. 문재인 대표 때도 온라인 네트워크 정당을 시도했다"며 "제가 당대표가 되면 여러분 의견이 당의 정책과 비전이 되게 만들 것"이라고 내세웠다.

개별 질문에선 추 후보에게 노무현 대통령 탄핵 책임론이 제기됐다. 추 후보는 "대통령 탄핵에 참여하게 된 것을 뉘우치고 사죄드린다"며 "원칙을 벗어나는 일에 정치생명을 걸거나 유불리 주판알 튕기는 일은 하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김 후보는 '대통령 탄핵 의지가 있냐'는 질문에 "박근혜정권이 어떻게 보면 준 공안정부를 만들고 있다"며 "(탄핵 요구가) 국민 다수 목소리라면 당에서도 당론을 모으고, 결정되면 그에 대해 중심적 역할을 해야겠다"고 했다.

토론회에 불참한 이 후보에겐 '당대표가 됐는데 원내대표가 당대표와 의견이 안 맞아 45일간 원외투쟁을 한다면 어떻게 하겠냐'는 질문이 있었고, 참석한 당원들은 박수를 치며 환호했다. 이 후보는 원내대표를 지낼 당시 문재인 대표와 이견을 빚어 당무를 거부했었다.

이날 토론회엔 정청래 전 의원도 참석해 '다음번 당대표 컷오프는 권리당원도 참여할 수 있도록 당헌개정을 할 의향이 있냐'고 두 후보에게 질문하기도 했다.

추 후보는 이에 "까짓 컷오프 권한을 여러분에게 주는 게 뭐 어렵겠나"라고 화답했고, 김 후보는 "당권은 당원에게 있는데, 그것을 구두선처럼 이야기하기보다 제도로, 구조로 만드는 게 필요하다"면서도 즉답은 피했다.

smi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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