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병국-주호영, 내일 與당권후보 단일화..전대구도 출렁(종합)

내일 오후 6시께 여론조사 결과 발표…당권경쟁 4파전 압축
친박계 "계파 패권주의" 반발…이주영-이정현 막판 단일화 가능성 제기
(서울=연합뉴스) 이승우 류미나 기자 = 새누리당 전당대회에 출마한 비박(비박근혜)계 당권 주자인 5선의 정병국, 4선의 주호영 의원이 4일 후보 단일화에 전격 합의했다.
양측 캠프 관계자는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이 같은 사실을 확인했다.
두 의원은 이날 오후 공중파 방송 3사 TV 토론 직후 만나 여론조사를 통한 후보 단일화에 합의한 뒤 여론조사에 들어갔다.
여론조사 대상은 2천 명으로 당원과 일반인 비율을 7:3으로 했으며, 5일 오후 6시께 결과가 나오는 대로 단일 후보를 발표하기로 했다.
5일 오후 충남 천안유관순체육관에서 전대 출마 후보들의 충청권 합동연설회가 예정돼 있어 연설회 직후 단일후보가 발표될 것으로 보인다.
정 의원 측과 비박계 의원들은 이번 주 들어 주 의원에게 후보 단일화에 응해 달라고 계속 요청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써 새누리당 당권 경쟁은 비박계 단일 후보 1명과 친박(친박근혜)계 이정현 의원, 계파색이 엷은 중립 성향 이주영·한선교 의원의 4파전으로 압축될 예정이다.
특히 김무성 전 대표의 공개적인 지지 속에 비박계 단일 후보가 탄생하면서 전대 구도도 크게 출렁일 전망이다.
정 의원은 수도권 후보이고, 주 의원은 당권 주자 중 유일한 TK(대구·경북) 의원인 점도 상당히 유리한 부분으로 분석되고 있다.
친박계는 비박계 단일화 합의에 대해 "계파 패권주의의 전형"이라며 강하게 반발했다.
또 유일한 주류 친박계 후보인 이정현 의원은 아직은 크게 개의치 않는다는 반응이지만, 한때 범친박계로 분류되기까지 했던 이주영 의원은 상당한 우려를 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비박계 후보 단일화의 반작용으로 이주영·이정현 의원의 단일화가 이뤄질 가능성도 제기된다.
한선교 의원은 단일화 논의에 전혀 관심을 보이지 않는 가운데 만약 이주영·이정현 의원의 단일화가 성사되면 이번 전대는 막판 친박계와 비박계의 사활을 건 계파 대결 양상으로 흐를 수 있다.
lesli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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