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남대 정상화' 놓고 유성엽-이용호 온도 차(?)
【전주=뉴시스】신동석 기자 = 국민의당 유성엽 의원과 이용호 의원이 '서남대 정상화'를 놓고 미묘한 온도 차(?)를 보였다.
남원임실순창이 지역구인 이용호 의원은 서남대 지키기를 강조한 반면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장인 유성엽 의원은 대학 구조조정 등을 언급했기때문이다.
4일 전북도는 예결위원과 지역구 의원 등 10여명의 국민의당 의원과 예산정책협의회를 열었다.
이날 송하진 전북지사는 주요 사업에 대한 내년도 국가예산의 필요성 등을 설명했고, 도정 주요 현안사업에 대한 지원사격도 요청했다.
특히 의과대학 폐과 논란이 일고 있는 서남대에 대한 논의도 이뤄졌는 데, 유성엽 의원의 발언이 관심을 모았다.
이날 유 의원은 "서남대의 비리는 단군 이래 최대 사학 비리이다"면서 "학생 수가 줄어들고 있는 시대상황에서 대학구조조정은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이어 "교과부의 입장은 없앨 수 있으면 없애야 한다는 것이다"면서 "서남대 존폐 문제보다 목표와 전략을 잘 짜서 의대만은 꼭 지켜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는 서남대 자체 지키기에는 다소 부정적인 입장을 나타낸 것이다.
이에 이용호 의원은 "유 의원의 발언을 듣는 사람들이 잘못 이해할 수가 있는 데, 서남대가 없어지는 것은 옳지 않다"며 "서남대는 곧 의대인만큼 서남대도 지키고 의대도 지키는 것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한편 서남대는 설립자 이홍하씨의 1000억원대 교비 횡령에 따른 구속, 경영부실 대학 지정 등으로 위기를 맞고 있다.
또 최근에는 구 재단이 교육부에 '의대 폐과 및 남원캠퍼스 폐지(안)'을 제출하면서 논란이 증폭되고 있다.
이에 도와 남원시 등은 임시이사회와 대학본부가 제출한 건전한 재정기여자의 정상화 계획이 수용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는 상태다.
sds4968@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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