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TV]'라스' 허세녀 편견깬 솔비, 오해해 미안해요

"솔비는 그런 사람 아니에요. 되게 착해요."
가수 겸 화가 솔비가 '허세녀'라는 편견을 제대로 깼다. 그간 그녀를 이유 없이 깎아내리던 일부 누리꾼들도 반성케 할 만큼 진솔한 이야기를 털어놓은 것.
솔비는 8월 3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 가수 이상민, 경리, 개그맨 권혁수와 함께 출연했다. 게스트들이 다양한 에피소드를 공개하며 웃음과 눈물을 오가는 토크를 펼친 가운데 4년 만에 '라디오스타' 스튜디오를 찾은 솔비는 여전한 예능감을 뽐내는가 하면 한층 성숙해진 마음가짐을 드러내 감동을 자아냈다.
2006년 타이푼 멤버로 데뷔한 솔비는 최근 솔로 가수 활동뿐 아니라 화가로 변신, 개인 전시회를 열며 다채로운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이날 방송에서도 예술적인 감각이 돋보이는 앨범 사진을 공개하며 시선을 모았다. 그러나 다소 4차원적인 예능감으로 주목받다 돌연 화가로 변신한 그녀를 향해 일각에서는 비뚤어진 시선을 보내며 "솔비가 무슨 그림을 그리고 전시회를 여냐" 등 악성댓글을 쏟아냈던 게 사실.
그러나 그녀가 비싼 명품 옷이나 가방 대신 책을 사고, 백화점 대신 미술관을 찾아다니며 이전과 다른 삶을 살게 된 이유는 따로 있었다. 최근 슬럼프에 빠졌을 당시 집에 도둑이 들어 큰 충격과 함께 깨달음을 얻게 됐다는 후문이다.
솔비는 "힘든 일이 연타로 와 버티고 있을 때였다. 뮤지컬 끝나고 집에 갔는데 번호 키를 눌러도 문이 안 열리더라. 열쇠공 아저씨가 오셔서 따줬는데 도둑 든 것 같다고 하더라. 문을 열었더니 현관문 고리가 걸려 있었고 집 안으로 들어가보니 드라마에서 봤던 것처럼 돼 있었다. 그때 없어졌던 물건이 가격으로 따지면 2억 정도 된다. 내가 그동안 모아놓은 돈, 물건도 있었고 언니 것도 있었다. 이제 좀 버틸 만 했는데 경제적인 것까지 다 없어지니까 아예 0이 된 느낌이더라"고 털어놨다.
이어 "쇼핑하고 외모 가꾸는데 미쳐 있었는데 그건 없어지면 끝이라는 생각이 들어 책을 읽고 미술관에 가기 시작했다. 그때 되게 많은 걸 느꼈다, 그래서 그때부터 책을 모으기 시작했다. 돈이 있으면 예전엔 백화점에 갔는데 이제 책을 산다"고 덧붙였다. MC 윤종신은 "그때 이후로 물욕이 없어졌냐. 요즘 명품 시계 안 사냐"고 물었고, 솔비는 "안 산다. 오히려 빈티지 숍에서 사고 그걸 입는다"고 답했다.
솔비 어머니 말마따나 일부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생겨난 솔비의 이미지는 실제 그녀의 모습과는 거리가 먼 허상에 불과했다. 솔비는 "어렸을 때 데뷔하고 한참 악플 많이 달렸을 때 어머니가 어느날부터 컴퓨터 학원을 다니시더라. 왜 다니냐고 물어보니까 '우리 딸 그런 애 아니라고'라고 쓰고 싶어 다닌다고 해 마음이 좀 안 좋았다. 포털사이트에 들어가보니까 엄마 실명으로 돼 있더라. 엄마가 남긴 댓글은 '솔비는 그런 사람 아니에요. 되게 착해요'였다"고 밝혀 뭉클함을 더했다.(사진=MBC 캡처)
[뉴스엔 황혜진 기자]
뉴스엔 황혜진 bloss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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