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새누리, 야3당 공조에 '강력반발'..野 발끈

정윤아 2016. 8. 4. 0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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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종철 기자 = 3일 서울 여의도 국회 귀빈식당에서 열린 야3당 원내대표 회동에 참석한 왼쪽부터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국민의당 박지원, 정의당 노회찬 원내대표가 의견을 나누고 있다. 2016.08.03. jc4321@newsis.com
【서울=뉴시스】이종철 기자 = 3일 서울 여의도 국회 귀빈식당에서 열린 야3당 원내대표 회동에 참석한 왼쪽부터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국민의당 박지원, 정의당 노회찬 원내대표가 손을 맞잡고 있다. 2016.08.03. jc4321@newsis.com

"야당의 고질병 또 드러내"
"협치정신에 반하는 밀실야합"

【서울=뉴시스】정윤아 기자 한주홍 인턴기자 = 새누리당은 3일 야 3당이 검찰개혁·사드대책특위 구성 등에 합의한 것과 관련, '밀실 야합'이라며 강력 반발했다.

정진석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전북 전주 화산체육관에서 열린 합동연설회에서 "오늘 야당이 드디어 고질병을 또 드러냈다"며 "오전에 야3당 원내대표가 모여 세월호 특조위 기간 연장 등 8개의 전제조건을 내걸고 민생경제를 위한 추가경정예산 처리에 발목을 잡고 있다"고 성토했다.

그는 이어 "다수 야당의 횡포가 시작 된 것이다. 의회권력을 가졌다고 해서 민생과 경제는 안중에도 없는 야당의 그 고질병이 도진 것"이라며 "국정을 책임진 집권여당의 원내대표로서 민생 경제를 외면하는 야당의 부당한 요구에 당당하게 맞서겠다"고 거부 입장을 분명히 했다.

김명연 원내수석대변인도 이날 국회에서 브리핑을 갖고 "야 3당 원내대표 단독 합의는 명백히 협치를 파괴하는 행태이며, 대화와 타협이란 의회질서를 정면으로 부정하는 폭거"라며 "도대체 무엇이 그리 급하여 이미 예정된 지방일정으로 여당 원내대표가 국회에 없는 오늘을 굳이 택했는지 야당의 의도적인 계산에 개탄을 금할 수 없다"고 성토했다.

김 대변인은 "여당을 무시하고 배제하려는 의도는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원내대표의 모두발언에서도 엿볼 수 있다. 우 원내대표는 '여당이 자기 먹고 싶은 것만 먹고, 해결할 현안은 피해다닌다'고 여당의 존재마저 깔아뭉개며 비아냥거렸다"며 "얼마 전 여당 전당대회 당대표 예비출마자들을 향해 '개나 소'로 표현하며 공당의 대표로서는 차마 입에 담지 못할 막말까지 일삼았던 우 원내대표는 여당과의 더 이상의 협치 없다는 식의 행태를 보여주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8월 1일까지만 해도 여야 원내수석대표 간에 현안에 대한 구체적인 협상이 진행되고 있었음에도 이를 무시하고 일방적으로 야3당 원내대표 간 합의를 진행한 것은 꼼수정치이며 야합이라고 규정할 수밖에 없다"며 "오늘 야3당의 합의 내용을 보면 민생을 볼모로 하는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는 내용들이 담겨있다"고 비판했다.

김 대변인은 "새누리당은 야당이 요구하는 쟁점에 대해서 국민이 납득하는 합법적인 테두리 안에서 검토해야 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밝힌다"며 "거대야당은 국회운영에 책임 있는 모습을 보여주어야 한다. 새누리당은 오늘 야3당 원내대표의 합의에 대해 협치정신에 반하는 밀실야합이라고 규정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야당은 즉각 반발했다. 기동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은 현안브리핑에서 "오늘 야3당의 각종 민생 현안 합의안에 대한 김명연 새누리당 원내수석대변인의 논평은 한마디로 어이 상실"이라며 "소통과 협치의 뜻을 제대로 알고 있는지 되묻고 싶다"고 비판했다.

기 대변인은 "야3당은 오늘 합의안을 바탕으로 새누리당과 언제든 협의할 것"이라며 "지금 이 시각에도 야 3당은 보건복지위 추경예산안 심사를 성실히 진행하고 있다. 논리 없는 비판으로 점철된 논평으로 야3당의 민생을 위한 노력을 호도하지 않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밝혔다.

yoon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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