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서아프리카 급진테러단체 '보코하람' 장악

【라고스=AP/뉴시스】박상주 기자 = 서아프리카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인 보코하람의 지도자가 최근 쿠데타에 의해 교체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슬람국가(IS)를 지지하는 세력이 쿠데타로 알카에다 세력을 몰아내고 권력을 장악한 것으로 보인다.
아랍어 신문인 알-나바아(al-Nabaa)는 3일(현지시간) 아부 무사브 알-바르나위가 보코하람의 지도자를 뜻하는 ‘왈리(Wali)'의 자리를 차지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전했다. 보코하람은 이제까지 아부바카르 셰카우(Abubakar Shekau)가 이끌어왔다. 이 신문은 셰카우의 신상에 어떤 일이 벌어졌는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아프리카 이슬람무장단체 전문가인 제이콥 젠(Jacob Zenn)은 “보코하람의 한 분파인 안사루(Ansaru)에 의한 쿠데타가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이는 급진 이슬람 조직의 주도권이 알카에다에서 IS로 이동하는 추세를 반영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2002년 결성된 보코하람은 나이지리아 북부 지역 방언인 하우사어로 '서구식 교육은 죄악'이라는 뜻이다. 보코하람은 이슬람 국가 수립과 이슬람 법체계인 샤리아 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
보코하람은 외국인 납치와 민간인 대상의 자살테러. 여아 납치 등으로 악명을 떨치고 있다. 미국 정부는 2013년 11월 알카에다와 연계된 보코하람과 그 분파인 안사루를 테러 집단으로 공식 규정했다.
sangjoo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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