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꿀빵]여성전용 19금 스트립쇼 '치펜데일 쇼', 한국 찾은 이유는?
[머니투데이 이슈팀 함혜인 기자]
"방송인 홍석천이 가장 보고 싶어할, 그러나 볼 수 없는 오직 여성들만을 위한 스트립쇼가 왔습니다."
여성들의 감춰 두었던 성(性)적 판타지를 만족 시켜줄 '스트립쇼' 공연이 한국에 찾아왔다. 35년의 전통을 자랑하는 미국 라스베이거스 명물 '치펜데일 쇼'의 이야기다.
평균 키 180cm에 근육질의 몸매를 가진 총 9명의 '치펜데일 쇼' 배우들은 3일부터 오는 8일까지 서울 방이동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핫한 19금 무대를 펼친다.

이들 배우들이 그간 100개 이상의 나라를 돌며 1억 명 이상의 여성들을 위해 찢은 셔츠는 120만 장.
그냥 찢고, 벗고하는 19금 스트립쇼냐?
아니다. 배우들은 치펜데일 쇼에 대해 "단순히 남자 배우들의 벌거벗은 몸을 보여주기 위한 쇼가 아니"라며 "각 나라의 문화나 정서에 맞춰 꾸며지는 퍼포먼스"라고 설명했다.
보안관, 소방관, 카우보이 등으로 분한 배우들은 이미 여성 관객들의 마음을 훔칠 준비를 마쳤다. 이들 배우들의 수준급 노래와 댄스 실력은 스토리의 완성도를 높여준다.
캐스팅매니저이자 가장 나이 많은 배우인 케빈(Kevin)은 "우리 팀의 멤버인 제프(Jeff)가 몇 년 전 한국인 여자친구가 있었다"며 한국에 대한 관심을 드러냈다.
이어 "주위에서 한국에 대한 좋은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며 "그래서 더 관심이 갔고, 직접 한국이라는 나라를 경험해보고 싶었다"고 동북아시아 최초 공연지로 한국을 택한 이유를 밝혔다.
배우들은 가수 싸이의 강남스타일의 말춤을 선보이며 한국에 대한 관심을 표하기도 했다.
국내 그 어떤 19금 공연에서는 볼 수도, 상상할 수도 없었던 수위의 무대로 구성된 쇼라는 소문에 '남성의 성(性)상품화가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는 데 대해선 "우리가 성적으로 상품화되었다는 것을 전혀 느끼지 않는다"며 "다들 공연을 하면서 스스로 즐기는 편이다"라고 답했다.
케빈은 "이런 류의 공연을 처음 접하는 여성들도 처음에는 부끄러워 하겠지만, 곧 엄지를 척 치켜들 것"이라고 공언했다.

배우들은 '부끄러워 하지 말고 자연스럽게 스스로를 표현하고 즐기는 것', 그것이 바로 짜릿하고 아찔한 '치펜데일 쇼'를 제대로 즐길 수 있는 법이라고 설명한다. 정말 순수하게 성을 즐기기 위해 마련된 쇼이기 때문에 '오픈 마인드'로 공연장을 찾는 것이 필수다.
치펜데일 쇼 티켓 가격은 VIP석 18만원, R석 12만원, A석 8만원, B석 6만원이다. 제대로 보고, 듣고, 만지고, 느끼려고 했는데 꽤나 높은 가격에 놀랄 수도 있다.
꿀빵팀이 준비한 영상을 통해 치펜데일 쇼의 무대와 9명의 배우들의 핫바디를 확인해보면 고민을 좀 덜 수 있을 것이다. 어느 순간 홀린듯한 기분과 알 수 없는 욕망이 피어 오른다면 돈 아깝다는 생각없이 120분을 즐길 수 있을 것이고, 그게 아니라면 좀 더 고민해 볼 필요가 있다.(아직 공연을 즐길 마음의 준비가 안 된 걸 수도…)

이슈팀 함혜인 기자 hyein0095@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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