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이니 종현, 카프카 '변신'에 감동받아

조성진기자 입력 2016. 8. 2. 17:15 수정 2016. 8. 2.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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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민음사

[스포츠한국 조성진 기자] 샤이니 종현이 책과 음악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민음사는 새로 출간되는 격월간 문학지 ‘릿터(Littor)’ 창간호에 샤이니 종현 인터뷰를 게재했다며 2일 이같이 밝혔다.

아이돌 그룹 샤이니의 메인보컬 종현의 인터뷰가 문학잡지에 공개된다는 건 무척 이례적이다.

민음사 관계자는 “8페이지에 걸쳐 진행된 인터뷰에서 종현은 작사가, 작곡가로 활동하는 아티스트로서의 면모를 책과 문학에 대한 이야기를 통해 자연스럽게 드러냈다”고 전했다.

가장 많이 반복해 읽은 책으로 종현은 카프카의 ‘변신’을 꼽으며 “제가 침대에서 눈을 딱 떴을 때 소설 속 주인공의 입장이 돼 있으면 창문이 어떻게 보일까, 책상은 어떻게 돼 있고 서랍은 어떻게 열 수 있나, 그런 걸 상상했다”고 말했다.

‘변신’은 실존주의 문학을 추구했던 카프카의 대표작이다. 모든 것이 불확실한 현대인의 삶, 출구를 찾을 수 없는 삶 속에서 인간에게 주어진 불안한 의식과 구원에의 꿈을 명료하고 단순한 언어로 그로테스크하게 형상화한 현대문학의 명작이다.

종현은 또한 시인들에게도 호평을 받은 가사 ‘view’에 대해서 색청 현상을 설명하며 “사람이 가진 감각과 육감에 대한 공감각적 심상을 모아놨다가 구체화시킨 것”이라며, 어느 순간보다 진지하게 자신의 창작물을 소개했다.

한편 ‘릿터’에선 샤이니 종현의 인터뷰 외에도 구병모 소설가의 작가적 자의식이 드러나는 인터뷰, 조너선 사프란 포어의 국내 미공개 단편, 김애란의 신작 단편 등을 만날 수 있다.

조성진기자 corvette@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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