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놀자, 성인용품 없는 신개념 숙박 프랜차이즈 도전

정채희 2016. 8. 2.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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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브모텔 이미지로 굳어진 국내 중소형숙박 이미지를 완전히 벗겠다."

이수진 야놀자 대표는 2일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사옥에서 창립 이래 최초 기자간담회를 열고 중소형숙박 프랜차이즈(가맹) 사업을 강화해 종합숙박 플랫폼 위상을 높이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모텔부터 펜션, 게스트하우스, 호텔 등 중소형 숙박 예약 앱을 운영하고 있는 야놀자는 지난 2011년 중소형숙박 '호텔야자'로 숙박 프랜차이즈 사업에 첫 발을 내디뎠다. 사업 시작 5년 만에 소형 숙박 '얌', 관광호텔 '에이치(H)에비뉴' 등 프랜차이즈 브랜드를 추가하며 최근 100호점을 돌파했다. 가맹점이 가장 많은 브랜드는 호텔야자(71곳), 얌(25곳), H에비뉴(5곳) 순이다.

이 대표는 "100호점 돌파는 중소형숙박프랜차이즈가 생존할 수 있는 사업이자 부정적 인식 변화가 가능하다는 의미"라며 "이전까지는 생존의 갈림길이었다면, 지금부터는 산업과 문화를 바꿀 수 있는 새로운 시작"이라고 말했다. 이 회사는 프랜차이즈 사업을 강화해 기존 러브모텔 이미지로 굳어진 국내 중소형 숙박의 이미지를 완전히 탈피하겠다는 전략을 세웠다. 이를 위해 △성인용품 △성인방송 채널 △주차장 가림막 등 기존 러브모텔이 갖고 있던 서비스 등을 제외하거나 철거하기로 했다.

이 대표는 "야놀자의 가장 큰 경쟁자는 (모텔 등 숙박시장에 대한) 인식" 이라며 "국내 중소형 숙박에서도 해외 유수의 브랜드와 국내 특급호텔 브랜드를 뛰어넘는 생활 실속형 숙박 프랜차이즈 시장을 열 것"이라고 말했다.

이 회사는 또한 숙박 예약뿐 아니라 비품, 가맹점주 교육 등 오프라인 사업을 강화할 방침이다. 특히 비품, 침구, 세탁 등 기업소모성자재(MRO) 서비스를 합리적인 단가에 제공해 B2B 영역을 확대한다. 또 현재 개발 중인 숙박 사물인터넷기술(IoT)을 확대해 예약시스템 개선은 물론 모바일 열쇠(키)를 제공해 기존의 키를 없애고, 객실주문 자동화, 비품 관리, 공과금 납부 등 업무 효율성을 극대화한다는 계획이다.

야놀자는 올해 100호점(5000개 객실) 돌파를 시작으로 앞으로 1년 이내 1만 객실을 추가 확보할 계획이다. 이는 신라호텔(3700여개), 롯데호텔(5500여개) 등 국내 특급호텔 두 곳의 보유 객실 수를 뛰어넘는 수준이다. 이어 오는 2020년까지 국내는 물론 중국, 동남아시아 등 글로벌로 프랜차이즈 사업을 확대해 객실 수를 20만개까지 늘릴 계획이다. 이 회사 자회사인 야놀자 F&G를 운영하는 김영수 대표는 "국내 숙박 시장은 미국(베스트웨스턴), 프랑스(이비스), 일본(토요코인) 등 해외와 달리 중저가숙박 시장에서 프랜차이즈가 전무했다"며 "야놀자 프랜차이즈가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 어디에서나 만나볼 수 있는 글로벌 브랜드로 성장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정채희기자 poof34@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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