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브라질 소고기 수입 허용..韓·日 수출길도 열리나

(서울=뉴스1) 황윤정 기자 = 1일(현지시간) 미국 농림부가 브라질산 소고기 수입 제한 조건을 완화했다. 이로 인해 지난 5년 간 소고기 가격이 부진함에 따라 어려움을 겪었던 미국 축산농가의 고통이 가중될 것이라는 우려감이 확대됐다.
이날 미국 농림부는 수년 전 브라질에서 광우병이 발병된 후 부과된 수입 제한 조치를 완화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날 농림부의 톰 빌사크는 “세계 주요 농산물 생산국이자 수출국인 브라질이 과학적인 기준에 부합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여전히 브라질의 식품 안정성에 대한 우려감을 나타내고 있다. 푸드앤워터와치의 토니 콜보는 “브라질의 규제 시스템이 식품 안정성을 보장하는지 의구심이 높다”고 강조했다.
축산업계의 반발도 만만치 않다. 올해에만 소고기 가격이 15% 하락한 상황에서 값싼 브라질 소고기 수입으로 경제적 어려움이 가중될 수 있기 때문이다. 수입 제한 조치가 해제되면서 브라질의 대 미국 소고기 수출이 9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축산협회의 트레이시 브루너 회장은 “적절한 안전성 검사와 잠재적인 위험에 대한 파악 없이 우리의 가축을 위험에 빠지게 할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이번 조치로 인해 브라질산 소고기의 한국, 일본 등의 수출길로 열릴 것이란 기대감이 높아졌다. 이들 국가들도 브라질에서 광우병 위기가 불거진 2012년부터 브라질산 소고기 수입을 금지해왔다.
yu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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