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성 경찰청장 내정자, 석사학위 논문 표절 의혹"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이철성(58·사진) 신임 경찰청장 내정자가 석사학위 논문을 표절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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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관련 표절검사서비스 ‘카피킬러’에서 이 내정자의 논문표절 여부를 검사한 결과 표절률이 32%로 나타났다. 전체 1191개 문장 중 동일문장(연속된 6개 어절 이상 동일·표절기준)이 121개이고 의심문장은 428개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의원에 따르면 이 논문 본론의 35쪽부터 42쪽은 ‘통일 이후의 한국의 행정조직 및 지방행정체제의 설계’(한국행정연구원·1996년)라는 연구 보고서의 일부를 발췌해 거의 그대로 베꼈다.
이 의원은 논문 본론의 49쪽부터 56쪽은 ‘통일에 따른 한국경찰기구 통합모형에 관한 연구’(박기륜·동국대 대학원 경찰행정학과·1997)라는 박사학위 논문의 일부를 발췌해 거의 그대로 베껴 썼다고 주장했다.
또한 논문 본론의 117~118쪽은 ‘남·북한 통일과 경찰통합에 관한 연구’(나용찬·경기대 통일안보대학원·1999)라는 석사논문의 일부를 그대로 베껴 쓰고 표 내용도 갖다 썼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이 부분은 박기륜의 박사학위 논문이 재표절된 것으로 그 과정에서 오타까지 표절한 사례도 있었다”고 지적했다.
특히 결론부분(156~159쪽)의 경우 절반 이상의 분량을 3개 논문을 짜깁기하는 방식으로 채웠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인사청문회의 단골메뉴인 논문 표절에 경찰청장 내정자가 또 포함됐다는 것은 매우 유감스럽다”며 “이번 경찰청장 내정은 우병우 민정수석의 작품이다. 심각한 도덕적 결함을 가진 우 수석의 작품답게 얼마나 부실하게 검증했는지를 보여주고 있다”고 꼬집었다.
이 의원은 “(이 내정자가) 인사청문회 전에 스스로 명확한 경위와 입장을 밝히는 게 국민에 대한 도리”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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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현 (leesh@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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