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불발 쿠데타 이후 조치 "일부 부당했다" 자인
김윤정 기자 2016. 8. 2. 12:21

(서울=뉴스1) 김윤정 기자 = 터키 정부가 실패한 쿠데타 이후 시행된 조치에 대해 "일부 부당한 점이 있다"고 인정했다.
AFP통신은 비날리 일디림 터키 총리가 1일(현지시간) 터키 국영 언론인 아나돌루 통신에 이같이 밝혔다고 보도했다.
군부 쿠데타가 실패로 돌아간 이후 터키 정부는 쿠데타에 연루된 1만9000여 명을 구속하고 수만 명을 직위해제하는 등 대대적인 보복 작업을 벌였다.
정부의 일방적이고 강도 높은 탄압에 국제 사회가 우려의 목소리를 내자 총리가 일부 과도한 조치가 있었음을 시인한 것이다.
일디림 총리는 "분명 부당한 절차에 의해 정부의 조치를 받은 사람이 존재할 것"이라며 "혐의가 있는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을 명확히 구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누만 쿠르툴무스 터키 부총리도 "실수한 부분이 있으면 즉각 정정할 것"이라고 동조했다.
한편 일디림 총리는 이날 조지프 던퍼드 미국 합참의장을 만난 자리에서 "페토라흐 규렌을 가능한한 빨리 소환해주길 바란다"고 요청했다.
규렌은 재미 이슬람학자로 터키 정부는 그를 쿠데타의 배후로 지목했다.
일디림 총리는 규렌을 '테러리스트'로 규정하면서 "미국과 우리는 전략적 파트너로서 어떤 테러 시도에도 반대한다는 입장을 명확히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yjy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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