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증시 '엇갈린' 기술·심리지표.."주가 약세론" 확대

(서울=뉴스1) 황윤정 기자 = 지난주 미국 S&P500지수가 사상 최고치에 근접하면서 주가 강세론이 힘을 얻고 매도 세력의 실망감이 확대됐었다. 그러나 마켓워치는 시장의 주요 기술적 지표들과 심리적 지표들이 서로 엇갈린 신호를 보내고 있다고 강조하며 미국 증시가 고점을 찍고 이제 하락세로 돌아설 것이라고 예견했다.
1일(현지시간) 마켓워치는 ΔS&P500지수가 50일, 100일, 200일 이동평균선을 상향 돌파한 것과 Δ이동평균 수렴·확산지수(MACD)가 제로(0)보다 큰 점을 고려해 볼 때 주가 강세 신호가 나타난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현재 S&P500가 지지선인 2150선보다 높은 2170포인트에 거래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주요 기술적 지표가 주가의 강세를 점치게 하는 것과는 심리적 지표들은 향후 주가 약세에 무게를 두고 있다. 마켓워치는 심리적 지표를 살펴볼 때 증시 랠리에 경계감을 가져야 할 때라고 조언했다.
지난달 말 Δ개인투자자협회의 설문 조사 결과 주가 강세와 약세를 전망하는 투자자의 비중은 각각 31.3%, 28.4%로 주식에 ‘중립적’인 스탠스를 취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마켓워치는 ΔRSI(상대강도지수)도 62.74를 나타내 주가 과열상태를 반영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의 변동성지수(VIX)는 12포인트대에 머물러 매우 낮은 국면에 머물러 있다. 마켓워치는 역사적으로 낮은 수준의 VIX가 장기적으로 지속될 수 없다고 설명하며 “낮은 변동성이 오랜 기간 계속된다는 것은 향후 강한 변동성을 나타날 것을 암시한다”고 경계감을 나타냈다.
마켓워치는 S&P500이 역사적 고점인 2175포인트에 다다랐을 때 거래량이 많지 않았다는 점에 주목했다. 이어 “건강한 시장에서는 새로운 고점이 형성되면 많은 거래량이 나타난다”고 설명하며 “거래량이 작다는 점은 투자자들의 불안함 심리를 반영한다”고 덧붙였다.
마켓워치는 지난 11거래일간 S&P500이 2150부터 2175포인트 사이에서 좁은 박스권 움직임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또한 여러 지표들을 살펴볼 때 단기 내에 박스권을 하향 돌파해 2150포인트 아래로 추락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시장의 방향성이 확실해질까지는 ‘중립적’인 스탠스를 유지할 것을 권고한다”고 강조했다.
yu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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