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공책]'마이펫의 이중생활', 내 반려동물의 펫심 저격 모험기
(서울=뉴스1스타) 장아름 기자 = 반려동물을 키우는 이들이라면, 집을 비운 사이 반려동물의 하루가 문득 궁금해지기도 한다. 애니메이션 '마이펫의 이중생활' 제작자이자 일루미네이션을 이끄는 CEO 크리스토퍼 멜라단드리 역시 이 같은 궁금증에서 영화가 출발할 수 있었다고 했다. "어린 시절 고양이 한 마리와 강아지, 새를 키웠는데 우리가 집을 비운 사이 무엇을 했는지 궁금했다"며 "그리고 다른 사람들 역시 나와 같은 궁금증을 갖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는 이야기로 제작 동기부터 공감대를 형성한다.
'마이펫의 이중생활'은 주인 케이티와 완벽한 뉴욕 맨하탄 라이프를 즐기고 있는 주인 바라기 맥스의 이야기로 시작된다. 자신을 "뉴욕에서 제일 운이 좋은 개"라고 생각하는 맥스에겐 하루 종일 자신의 주인을 기다리는 것이 중요한 일과다. 어느 날, 주인을 진정으로 사랑하는 맥스에게 새 가족이 생긴다. 케이티가 유기견 보호소에서 또 다른 개 듀크를 데리고 온 것. 주인의 사랑을 독차지하고 싶었던 맥스는 덩치 큰 듀크에게 자신이 누리고 있던 것들을 하나 둘 씩 빼앗겨 가고 있다고 생각한다.

티격태격하던 이들은 산책을 나갔다가 뜻 밖의 사건과 마주하게 되면서 일생일대의 위기를 겪게 된다. 이들은 그 과정에서 펼쳐지는 상상초월 에피소드를 경험하게 되고 생명의 위협까지 받는다. 맥스의 아파트 이웃 반려동물들인 기젯과 클로이, 멜, 버디 등은 친구를 찾으러 나선다. 맥스와 듀크, 그리고 기젯과 클로이, 멜, 버디 등이 주인의 품을 잠시 떠나 각각 겪게 되는 바깥 에피소드들은 귀엽고 사랑스러운 이들이 행여나 더 큰 위험에 처할까 손에 땀을 쥘 만큼 긴장하게 만든다.
'마이펫의 이중생활'에 등장하는 반려동물들은 모두 애니메이션임에도 놀라운 리얼리티로 생동감을 더한다. 마치 자신의 실제 반려동물들을 보는 듯한 착각이 들 정도로 친근감 넘치는 모습이다. 제작진의 실제 반려동물들에서 영감을 받은 만큼, 동물들을 100% 인격화하지 않고 동물들의 각자 고유 성격과 특유 습성을 살려내 공감대를 형성하는데, 이는 '마이펫의 이중생활'에서 매우 중요한 지점이 된다. 사람처럼 생각하고 생활하지 않는 이 영화 만의 캐릭터들은 작품의 메시지와도 맞닿아 있다.

'마이펫의 이중생활'의 모험에서 비롯된 메시지는 주인바라기 캐릭터부터 독립심 강한 캐릭터까지, 그럼에도 인간과 공존하며 살고 있는 반려동물들이 얼마나 주인을 소중하게 생각하는지에 대해 역설한다. 인간의 이기심 때문에 버려지기도 하고 홀로 집에 외로이 남겨지기도 하지만 동물들 역시 인간들과 공존할 때 가장 큰 행복을 느끼기도 한다는 사실을 새삼 일깨운다. 그렇기 때문에 동물들의 성격과 습성을 살린 캐릭터 제작 과정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할 수밖에 없었다는 사실을 새삼 실감하게 된다.
이에 올해 상반기 장기 흥행 기록을 썼던 '주토피아'의 뒤를 이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마이펫의 이중생활'을 만든 일루미네이션은 지난 2007년 설립 후 '슈퍼배드', '미니언즈'를 세상에 선보이며 월트 디즈니와 드림웍스를 위협하는 애니메이션 제작사로 등극했다. 짧은 기간 전세계 30억 달러 이상의 수익을 거두며 애니메이션 스튜디오 내 입지를 다진 애니메이션 제작사가 됐다. '펫심'을 충족시켜주기에 충분한 사랑스러운 캐릭터들과 따뜻한 감동으로 국내 극장가를 다시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오는 3일 개봉.
aluem_cha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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