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서 피랍 F1 회장 장모 한달만에 무사 구조

배상은 기자 2016. 8. 1.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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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값 2083억원 요구 용의자 2명 체포
F1그룹 회장 버니 에클레스톤(85)과 부인 파비아나 플로지(38)© AFP=News1

(서울=뉴스1) 배상은 기자 = 자동차 경주 '포뮬러 원'(F1)을 운영하는 F1그룹 회장 버니 에클레스톤(85)의 장모가 브라질에서 괴한에 납치된 지 약 한 달만에 무사 구출됐다.

1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브라질 경찰은 전날 상파울루 외곽 지역에서 에클레스톤 회장의 장모인 아파레시다 슝크(67)를 구조했다고 밝혔다.

슝크는 에클레스톤과 2012년 결혼한 파비아나 플로지(38)의 어머니로 지난 6월 22일 밤 납치됐다. 에클레스톤 회장과 플로지는 현재 영국 런던에 거주중이다.

경찰은 슝크가 구출 과정에서 어떤 상처도 입지 않았으며 슝크를 납치한 용의자 2명을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지 글로보TV에는 슝크가 경찰의 안내를 받으며 상파울로 경찰서에 도착해 기다리던 가족들과 포옹을 나누는 장면이 포착됐다.

일간 오 에스타두 지 상파울로에 따르면 납치범들은 이메일을 통해 몸값으로 1억 8800만 달러(약 2083억원)를 요구했으나 이는 결국 지급되지 않았다.

경찰은 몸값 등 이번 사건과 관련 AFP의 취재 요청에 일절 응답하지 않았다.

납치범들은 배달원으로 위장해 상파울로 남부에 위치한 슝크의 자택에서 그를 납치한 것으로 전해졌다.

브라질에서는 1990년대말부터 2000년대 초반까지 납치와 유괴가 매우 빈번해 전담 부서를 설치하고 집중 단속을 벌여 발생률이 많이 낮아졌다.

baeb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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