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마약왕' 호텔 못지않은 초호화 독방 논란

2016. 8. 1.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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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신문 나우뉴스]

남미에서 ‘멕시코 마약왕’ 호아킨 구스만과 함께 가장 위험한 마약 밀매자들로 손꼽히던 ‘브라질 마약왕’ 하비스 치메네스 파바오. 악명 높은 그가 파라과이 교도서에서 묵던 독방은 편의시설이 즐비한 곳으로 밝혀져 남미 사회가 충격에 휩싸였다.

AF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파라과이 경찰이 26일(현지시간) 수도 아순시온에 있는 타쿰부 교도소에서 탈옥 계획이 있다는 첩보를 입수하고 파비오의 독방을 강제 수사해 위와 같은 사실을 확인했다.

자금 세탁 혐의로 8년의 금고형을 받고 이 교도소에서 복역 중인 파비오의 독방에는 침대와 고급가구, 부엌, 욕실은 물론 에어컨과 TV, DVD 콜렉션, 운동기구 등이 즐비했고 벽은 타일로 장식돼 있다. 수감자들 사이에서는 ‘VIP 감방’으로 불렸다.

파바오의 수감 생활 실태가 드러난 것은 내부에서 폭탄이 발견됐기 때문이다. 경찰은 파바오가 독방 벽을 폭파하고 탈옥을 기획하고 있었다고 보고 있다.

한편 파바오의 VIP 독방은 법무부와 교도소 관계자들이 뇌물을 받으면서 편의를 봐준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 사건이 밝혀진 직후 칼라 바시갈루포 파라과이 법무장관은 경질됐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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