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말리아 수도 경찰서에 차량폭탄 공격.."민간인 6명 사망"

2016. 8. 1. 0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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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로비=연합뉴스) 우만권 통신원 = 소말리아에서 괴한들이 수도 중심가의 경찰서를 겨냥해 차량폭탄 공격과 총격을 가해 민간인 등 6명이 숨졌다.

31일(현지시간) 수도 모가디슈 중심가에 있는 경찰서 건물에 폭탄을 가득 실은 차량 2대가 정문과 건물 외벽을 들이받고서 괴한 수명이 연이어 총격을 가하며 진입을 시도했다.

이 과정에서 민간인 5명과 경찰관 1명이 숨지고 공격을 감행한 괴한들은 자폭하거나 경관들의 대응사격에 모두 사망한 것으로 압디라삭 모하메드 소말리아 치안장관이 전했다고 AFP가 이날 보도했다.

모하메드 장관은 "괴한 7명이 모두 숨졌다. 일부는 경찰에 사살됐고 다른 이들은 자폭했다"라며 "도로에 있던 민간인 5명과 경찰관 1명이 희생돼 괴한들을 포함하면 이번 사건의 사망자는 모두 13명"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공격의 배후를 주장하는 세력은 아직 나타나지 않았다.

이번 공격은 지난 26일 현지 이슬람 무장단체 알샤바브가 모가디슈 공항 인근의 아프리카연합 평화유지군 기지를 공격해 최소 13명이 사망하고서 5일 만에 발생한 것이다.

국제사회의 지원을 받는 소말리아 정부 전복을 목표로 투쟁을 벌이는 알샤바브는 공공장소 등 민간인 밀집지역이나 군부대, 경찰서, 호텔 등 시설물을 겨냥한 테러를 일삼고 있다.

특히 올해는 소말리아 중앙정부를 중심으로 선거가 예정돼 있어 이들 반군의 테러공격이 더욱 기승을 부릴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정부는 전 국민을 대상으로 한 선거를 취소하고 대의원 선거를 시행할 예정이다.

유엔은 오는 2020년에는 소말리아에서 전 국민 선거를 시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airtech-keny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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