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러리 연방대법관 리스트 10선'에 한국계 루시고 판사 포함

2016. 7. 31. 2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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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힐, 힐러리 진영 접촉해 10명 하마평 소개
힐러리 클린턴 미국 민주당 대통령 후보 진영에서 연방대법관 후보로 하마평이 나오는 루시 고(47·한국명 고혜란) 판사 <연합뉴스DB>

더힐, 힐러리 진영 접촉해 10명 하마평 소개

(워싱턴=연합뉴스) 강영두 특파원 = 첫 한국계 미국 연방판사인 루시 고(47·한국명 고혜란) 판사가 미국 민주당의 힐러리 클린턴 대통령 후보 진영에서 연방대법관 후보로 하마평에 오르고 있다.

미 의회 전문지 더힐은 31일(현지시간) 클린턴 후보가 오는 11월 대선에서 승리할 경우 향후 연방대법관에 지명할 가능성이 큰 후보자 10선(選)을 선정해, 보도했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차기 대법관 후보로 지명한 메릭 갈랜드 워싱턴DC 연방항소법원장이 1순위로 꼽힌 가운데, 고 판사는 남편 마리아노 플로렌티노 쿠엘라 캘리포니아 주 대법관과 함께 명단에 포함됐다.

고 판사는 2010년 미국 캘리포니아 북부 연방지방법원 새너제이 지원 판사로 임용돼 한국계 최초의 연방지법 판사로 기록됐으며, 세기의 특허재판으로 불린 '애플 대 삼성전자' 사건의 재판장을 맡아 주목받았다.

현재는 제9구역 연방항소법원 판사를 맡고 있으며, 앞서 지난 2월 별세한 앤터닌 스켈리아 연방대법관의 후임으로 물망에 오르기도 했다.

대만계인 굿윈 류 캘리포니아 주 대법원 판사도 기회를 가질 것으로 더힐은 내다봤다.

류 판사는 2010년 제9구역 연방항소법원 판사로 지명됐으나 공화당 반대로 무산된 바 있다.

스리 스리니바산 워싱턴DC 연방항소법원 판사도 첫 인도계 연방대법관의 자리에 오를 수 있을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다만 그가 과거 엑손모빌 등 기업고객을 변호한 경력 때문에 저항에 부딪힐 수 있다고 더힐은 지적했다.

이 밖에 제인 켈리(8구역), 폴 왓포트(9구역), 패트리카 안 밀레(워싱턴DC) 연방항소법원 판사가 10선에 포함됐고, 에이미 클로부처(미네소타), 코리 부커(뉴저지) 연방상원의원도 이름을 올렸다.

더힐은 "클린턴 후보의 연방대법관 후보 인선 문제를 잘 아는 워싱턴 정가 3개 그룹에서 공감대가 형성된 10명을 선정했다"며 "이들은 현재 공석인 대법관 자리뿐 아니라 앞으로 클린턴이 집권하면 새로 뽑을 대법관 자리에 임명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k027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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