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가피한 ITX 요금인상..뿔났던 춘천시민 무엇을 얻었나

(춘천=뉴스1) 박하림 기자 = 최근 ITX 요금인상 등 코레일-지자체 간 여러 갈등이 다소 해결될 전망이다.
최동용 춘천시장은 29일 춘천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춘천시-코레일 간 ITX 요금합의’에서 요금인상 조정을 포함한 추가 요구사항을 놓고 최종 협의 방침을 확정, 추진하기로 했다.
최 시장에 따르면 급행열차 운행, 일반 전동열차의 청량리역 연장 운행, ITX 막차 시간 연장에도 구체적인 협의를 진행했다.
이에 코레일은 6개월 내 ITX-청춘 1편성을 대체, 급행 전동열차가 춘천~청량리역 구간을 1일 5회 추가 운행하기로 했고 요금은 일반 전동열차와 같으며 평일 운행한다.
또 9월말 철로 증설공사가 끝나는 동시에 상봉역 시·종착 일반 전동열차의 상·하행 각 10회를 청량리역까지 연장 운행하기로 협의됐다.
그러면서 코레일은 올 10월부터 ITX-청춘열차(용산→춘천) 1회를 추가 운행, 막차 시간은 44분 연장된 22시44분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양측은 이 같은 합의 외에도 지역경제 발전과 관광활성화를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는 입장도 밝혔다.
김명화 ITX 요금인상 반대 비상대책위원장은 “비대위 내부에서도 이번 협의를 두고 ‘특히 급행열차부분은 더 받아내야 하지 않냐’는 불만 있는 의견이 있었지만 실무적인 입장을 봤을 때 기존 철저하게 막혀있는 문제들을 뚫었던 부분도 있고 앞으로 협상과정에서 춘천시가 적극적으로 관리 관여하겠다고 약속했기에 차후 경과를 더 두고봐야할 문제다”며 “코레일 측이 앞으로 어떻게, 어느 시기에 이행할 것인지에 대해 지켜봐야할 문제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한편 코레일의 ITX 청춘열차 요금 인상이 내달 1일부터 현행 30%할인율에서 25%로 축소·조정되고 2018년 8월1일부터 한 차례 추가 조정된 할인율 15%가 적용돼 요금인상은 불가피할 전망이다.
rimro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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