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대표 선출 토론회, 초지일관 "정권 재창출"

조호진 기자 2016. 7. 29. 2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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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새누리당 대표 선거에 출마한 후보자들간 토론회가 열렸다. 이날 토론회는 '기-승-전-정권재창출'이었다. 토론회 참석자는 이정현, 이주영, 주호영, 한선교, 정병국(모두발언 순) 후보였다.

종합편성방송 채널A가 이날 토론회를 주관했다. 는 후보는 이날 오후 채널A가 주관한 1차 당 대표 TV토론회에서 한 목소리로 새누리당을 혁신해 정권 재창출을 이루겠다고 공언했다.

◆초지일관…“정권 재창출”

이정현 후보가 첫 발언자였다. 이정현 후보는 자신의 최대 강점인 ’호남 최초 3선의원’을 내세웠다. 이정현 후보는 "호남에서 22년 동안 새누리당으로 도전을 해서 모두가 허황된 꿈 이라고 비웃었지만 저는 지역주의 벽을 넘었다"며 "오직 섬기는 마음 한가지로 순천시민을 모셨고, 그래서 새로운 역사를 썼다"고 말했다.

이정현 후보는 "새누리당의 대표 머슴이 돼서 국민들로부터 사랑을 받을 수 있도록 새누리당을 섬기는 정당으로 일으켜 변모 시키겠다"고 말했다.

이주영 후보는 “지금 새누리당에는 너무도 절실한 세 가지가 없다. 국민과 당원 안중에 없다. 국민 행복과 민생정치가 없다. 유력 대권주자가 없다"며 "대신 고질적으로 깨 부셔야 될 세 가지는 있다. 계파 패권주의와 의원 특권의식이다. 정권 재창출을 비관하는 패배주의"라고 말했다.

주호영 후보는 올 총선에서 공천에서 탈락했다가 무소속으로 당선됐다. 이후 당에 복귀했다. 주호영 후보는 "이번 전당대회는 계파 대표를 뽑는 선거가 아니다. 계파 없는 주호영이 치유와 화합의 적임자"라며 "공천 최대 희생자인 제가 당 대표가 되는 것이 혁신을 가장 극명하게 보여줄 수 있다"고 말했다.

한선교 후보는 원조 친박을 자처한다. 한선교 후보는 "새누리당이 당면한 첫 과제는 아무래도 내년 대선이 아닐까 생각한다"며 "하지만, 아무리 좋은 후보를 뽑더라도 박근혜 정부의 성공 없이는 전혀 이룰 수 없다”고 말했다.

한선교 후보는 "전 어떤 계파에 속하지도 않았고, 어떤 세력에 기대지도 않는다. 오로지 똑바로 하겠다”고 말했다.

정병국 후보는 "국가경제는 커졌지만 국민생활은 어렵다. 가계부채는 늘고, 삶의 질은 점점 더 나빠지고 있다"며 "나라는 커지는데 국민은 점점 더 작아지고 있다. 가진 자들이 갈수록 더 가지려고 하고, 힘 있는 사람들은 갈수록 더 갑질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병국 후보는 "분노한 국민들이 지난 총선에서 새누리당을 심판했다. 민심이 떠난 정당은 존재하지 않는다"며 "권력이 아니라 국민이 강한 시대, 국민 모두가 행복한 수평시대를 열겠다”고 말했다.

◆계파 청산 주장 속에 단일화 공방

이날 토론회가 열리기 전에 정병국 후보가 김용태 의원과 단일화 여론조사에서 승리했다. 이를 두고 공방이 일었다.

이주영 후보는 "결국 계파 이익의 1차 단일후보가 된 정 후보가 혁신의 적임자라고 말할 수 있느냐"고 말했다. 이주영 후보는 "어느 분이 당 대표가 돼야 내년 대선에서 정권 재창출을 제대로 할 것인지 판단을 해 대표를 선출해야 한다"며 "근데 지금 비박단일화 또 친박 무슨 교통정리 이런 식으로 해서 계파 패권주의 청산이 되겠느냐"고 친박, 비박을 싸잡아 비판했다.

정병국 후보는 "새누리당에 친박 말고 또다른 계파가 있느냐. 그렇지 않다"며 "친박 패권주의 청산을 위해 혁신하자고 하는 것이고, 혁신하는 데에 뜻을 같이하는 사람들이 함께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정 후보는 “비박이라는 계파는 없다. 친박 아닌 사람들이 비박”이라며 “이주영 후보가 ’친박 패권주의를 없애자’는 것에 뜻을 같이한다면 단일화 할 수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주호영 후보는 "이주영 후보는 친박 후보로 여겨진다. 지난 원내대표 선거에서 친박계의 집중 지원을 받았는데 이제 와서 탈계파를 주장하니 언론에서도 ’애매모호 한 후보’라는 지적이 나왔다”라고 말했다.

녹음 파일 문제에 대해, 주호영 후보는 "(이주영 후보는) ’넘어가자, 파헤치는 것은 좋지 않다’고 얘기하는데 친박계 눈치보는 게 아니냐는 지적이 있"며 "친박계의 지원을 기대하고 저러는 게 아니냐. 저런 사람이 어떻게 당을 중립적으로 이끌어가겠나라는 지적이 있다"고 말했다.

한선교 후보도 이주영 후보를 공격했다. 한선교 후보는 "이 후보는 출사표를 던질 때 바로 그 세력(강성 친박계)들의 책임을 물은 것으로 알고 있는데 전대가 진행되면서 굉장히 생각이 많이 바뀐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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