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잠실] '김경언 연장 결승포' 한화, 두산전 8연패 탈출 '3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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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가 두산을 제압하고 마침내 두산전 8연패의 사슬을 끊은 채 3연승을 질주했다.
한화 이글스는 29일 오후 6시 30분 서울 잠실구장에서 펼쳐진 두산 베어스와의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원정 경기(1만9531명 입장)에서 연장 11회초 터진 김경언의 역전 솔로포를 앞세워 9-8 끝내기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한화는 지난해 9월 20일 대전 원정 경기 이후 이어온 두산전 8연패 행진을 마감했다. 한화는 3연승을 달리며 시즌 40승(3무48패) 고지를 밟았다. 반면 두산은 60승 고지에서 또 한 번 미끄러진 채 3연패 수렁에 빠졌다. 59승1무33패로 리그 단독 선두는 유지했다.
◆ '초반부터 불 뿜은 한화 타선' 1회초 3득점 기선 제압
한화는 1회 두산 선발 안규영을 상대로 3점을 뽑으며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1사 후 이용규의 우전 안타와 김경언의 볼넷으로 만든 1,2루 기회서 김태균이 좌중간을 가르는 2타점 2루타를 쳐냈다(0-2). 이어 로사리오가 좌중간 적시타를 치며 김태균을 홈으로 불러들였다(0-3).
◆ 두산, 반격의 서막을 열다
그러나 이후 두산의 반격이 시작됐다. 2회에는 오재일의 우익선상 안쪽에 떨어지는 2루타와 허경민의 볼넷으로 만든 2사 1,3루 기회서 김재호가 우중간 적시타를 쳐냈다.
이어 4회 허경민과 박세혁의 연속 좌전 안타로 만든 1사 1,2루에서 김재호의 2루수 앞 병살타성 타구 때 하주석이 포스 아웃을 잡아낸 뒤 1루 송구 실책을 범했다. 이 사이 3루에 있던 허경민이 득점에 성공했다(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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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회 무너진 한화 선발 카스티요
결국 두산은 5회 카스티요를 쓰러트리는 데 성공했다. 1사 후 민병헌이 볼넷, 김재환이 좌중간 안타를 치며 1,3루 기회를 잡았다. 여기서 에반스가 중전 동점 적시타를 치며 3-3을 만들었고, 후속 오재일이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출루 1사 만루 기회를 이어갔다.
이어 후속 허경민이 유격수 키를 넘어가는 좌중간 2타점 적시타를 때려냈다. 여기서 투수는 심수창으로 교체됐다. 우천으로 인해 5분 간 중단(20:36~20:41)된 가운데, 심수창은 2사 후 김재호에게 좌전 적시타를 허용했다(3-6).
두산은 6회 또 2점을 달아났다. 류지혁과 민병헌의 연속 안타와 김재환의 볼넷으로 무사 만루 기회를 잡았다. 이후 에반스가 우익수 희생플라이, 오재일이 좌익수 희생플라이를 각각 때려내며 8-3까지 달아났다.
◆ '클로저' 이현승을 상대로 한 한화의 9회 맹추격전 '연장 돌입'. 최후의 승자는 두산
그러나 승부는 결코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었다. 한화가 3-8로 뒤진 7회초 2사 1,2루 기회. 김태균은 정재훈을 상대로 볼카운트 1-0에서 2구째 속구(134km)를 공략,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비거리 110m의 스리런포를 쏘아 올렸다. 올 시즌 10호 홈런. 이 홈런으로 김태균은 KBO리그 역대 5번째로 12년 연속 두 자릿수 홈런을 기록했다.
이어 9회초. 한화는 2사 1루 기회서 김태균의 중월 적시 2루타를 쳐내며 7-8, 한 점 차까지 추격했다. 이어진 2사 2루 기회서 로사리오가 좌전 적시타를 때려내며 8-8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결국 승부는 연장 11회 갈렸다. 한화가 웃었다. 연장 11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 한화 3번 타자 김경언은 볼 3개를 연속해서 골라낸 뒤 스트라이크 2개를 그냥 보냈다. 그리고 6구째 속구(138km)를 통타,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역전 솔로 아치를 그렸다(시즌 5호). 한화는 연장 11회말 권혁이 또 올라 1점 차 리드를 잘 지킨 끝에 9-8 승리로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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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는 선발 카스티요가 4⅓이닝 동안 9피안타 4볼넷 2탈삼진 6실점(5자책)으로 부진했다. 하지만 심수창(1⅔이닝 2실점)-송창식(2⅓이닝)-권혁(2⅔이닝)이 차례로 마운드에 올라 팀 승리를 지켜냈다. 타선에서는 김태균이 5타수 3안타 6타점 2득점으로 맹활약한 가운데, 이용규와 로사리오, 양성우가 각각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반면 두산 선발 안규영은 4⅓이닝 동안 4피안타 5볼넷 2탈삼진 3실점(3자책)으로 2승 달성에 실패했다. 이후 윤명준(1⅔이닝 2실점)-정재훈(1이닝 1실점)-이현승(2이닝)-김성배(2이닝)가 차례로 등판했다. 연장 10회부터 마운드를 책임진 김성배가 패전 투수. 타선에서는 류지혁과 민병헌, 오재일, 허경민, 김재호가 나란히 멀티히트 활약을 펼쳤으나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승리 투수는 권혁. 패전 투수는 김성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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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김우종 기자 woodybell@mtstarnews.com<저작권자 ⓒ ‘리얼타임 연예스포츠 속보,스타의 모든 것’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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