獨, '유로2016' 러시아 훌리건 4명에 집유 최대 1년

(서울=뉴스1) 손미혜 기자 = 독일 법원은 29일(현지시간) 지난달 열린 유로2016 당시 스페인인을 대상으로 폭력을 휘두른 혐의로 체포된 러시아 훌리건 4명에게 집행유예 최대 1년을 선고했다.
AFP통신에 따르면, 지난달 16일 쾰른에서 스페인인 3명을 주먹으로 때리고 발로 걷어찬 혐의로 체포된 러시아 훌리건 4명이 혐의를 시인했으며, 이에 따라 독일 서부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 주 법원은 이들에게 집행유예 10개월~1년형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같은 혐의로 기소된 5번째 용의자는 폭력사건 연루 혐의를 반복적으로 부인함에 따라 판결이 미뤄졌다.
훌리건들은 지난달 10일 모스크바를 떠나 프랑스 마르세유에서 유로 2016을 관람한 뒤, 모스크바로 다시 돌아가는 길에 쾰른을 들렀다. 이들은 쾰른 시내를 관광하던 중 쾰른 대성당 앞에서 스페인 관광객 2명과 가이드 1명 등 3명에게 주먹을 휘둘렀고, 이 중 1명이 중상을 입었다.
경찰에 따르면 당시 이들은 러시아-잉글랜드, 러시아-슬로바키아 유로 2016 경기 티켓과 훌리건들이 주로 사용하는 마스크와 마우스피스를 가지고 있던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프랑스에서는 유로2016 당시 폭력사태 등 관련 사건으로 1000여명을 체포했으며, 이중 600명은 구금, 56명은 유죄 선고를 받았으며 34명은 추방됐다. 이들 대부분은 지난달 11일 잉글랜드-러시아 경기 도중 발생한 폭력사태에 연루된 것으로 알려졌다.
yeoul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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