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법무부·대검, 사과·유감 표명할지 답주기로"(종합)

(서울=뉴스1) 박응진 기자,박승주 기자 = 국민의당은 28일 "법무부, 대검찰청 공히 내부협의를 거쳐서 사과 내지는 유감 표명 여부에 대해 빠른 시일 내에 회답을 주기로 약속했다"고 전했다.
이는 검찰이 박선숙·김수민 의원에 대한 구속영장을 재청구 사유로 '당 차원의 증거인멸' 등을 든 것에 대해 국민의당이 대검찰청과 법무부를 잇달아 항의방문하는 등 반발한 데 따른 것이다.
김경진 의원은 항의방문 뒤 국회에서 브리핑을 열어 "어떤 구체적 행위에 대한 의심이 없는 상태에서 국민의당이 마치 조직적인 인멸을 했다는 것은 국민의 상당한 지지를 얻은 공적 정당에 대한 모욕적 내용이라는 취지로 강렬히 항의했다"고 밝혔다.
항의방문에는 김 의원을 비롯해 조배숙·이용주·채이배·이동섭·김동철 등 국민의당 소속 의원 6명이 함께 했다.
김 의원은 또 새로운 증거가 발견되지 않은 상황에서 구속영장을 재청구한 것은 무리한 수사이고, 새누리당의 '동영상 리베이트' 고발건과 녹취록을 통해 드러난 새누리당의 공천 과정 개입 의혹에 대한 수사가 미진하다는 점을 항의했다고 설명했다.
김 의원은 "대검찰청 차장검사나 법무부 검찰국장으로부터 공히 잘 살펴보고 형평성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히 수사하겠다는 취지의 말을 들었다"고 했다.
그는 국민의당이 관련자료를 제출하지 않는 등 협조를 안 하고 있다는 검찰 주장과 관련해 "(일부 자료는) 선관위를 통해서 받았을 것으로 추정돼 (제출되지 않았지만) 내부적으로 조사한 바에 의하면 국민의당에서 수사 협조가 없었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답했다.
박지원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도 "내일(29일) 아침까지 법무부와 검찰은 잘못을 인정, 취소하고 사과해야 한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박 위원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저는 우리당의 명운을 걸고 우리당을 범죄집단 취급한 검찰과 끝까지 싸우겠다"며 "저를 감옥으로 보내려고 또 보복하겠지만, 이것만은 안된다. 검찰의 분명한 입장표명을 촉구한다"고 했다.
박 위원장은 또 "국민의당이 증거인멸을 조직적으로 했다면 사실을 적시해야지 가능성이 높다는 이유로 영장을 재청구할 수 있냐"며 "이것은 공당인 국민의당의 명예를 훼손한 중대한 사건"이라고 지적했다.
parks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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