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카에다 "알누스라 전선과 연계 끊을수도" 경고

(서울=뉴스1) 정이나 기자 = 국제 테러단체 알카에다가 시리아 지부 격인 알누스라전선과의 연계를 끊을 수 있다고 28일(현지시간) 경고했다.
알카에다의 2인자로 알려진 아흐메드 하산 아부 알 카이르는 이날 "이슬람과 무슬림들에 도움이 되고 시리아의 지하드 전사들을 보호하는 일을 할 것을 알누스라전선 지도부에 지시한다"는 내용의 오디오성명을 발표했다.
카이르는 성명에서 "하나의 개체로서 단일성에 갈등이 생긴다면 조직적인 연결고리를 지체없이 끊을 수 있다"고 밝혔다.
최근 며칠새 온라인에서는 알누스라 전선과 알카에다의 분리 가능성이 전문가들 사이에 제기된 바 있다.
2011년 3월 시리아 내전이 시작된지 약 10개월 뒤인 2012년 1월 처음 생겨난 알누스라전선은 2013년 알카에다와의 연계를 선언했다. 알카에다에서 파생된 또다른 수니파 급진 조직 이슬람국가(IS)와는 대립구도를 유지하고 있다.
알카에다와 알누스라 전선이 실제로 분리될 경우 카타르 등 바샤르 알아사드 시리아 대통령에 반대하는 주변 걸프국가들의 시리아 내전 개입이 심화하는 계기가 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또한 알누스라전선과 시리아내 다른 반군조직들의 연대가 더욱 밀접해질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했다.
미국의 싱크탱크 '중동연구소'의 찰스 리스터 연구원은 "알누스라 전선의 궁극적인 목표는 시리아혁명에서 (존재감을) 깊이 새기고 장기적인 조직의 미래를 확보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lch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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