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병우 민정수석 스캔들]우 수석이 '인사 학살' 한 18기.."강하게 감찰할 수도"

유희곤 기자 2016. 7. 27. 23:16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경향신문] ㆍ이석수 특별감찰관…의혹 규명 우려 속 일각선 ‘기대감’도

대통령 직속 이석수 특별감찰관(53·사법연수원 18기)이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49·19기) 관련 의혹 규명에 나서면서 그에 대한 우려와 기대가 엇갈리고 있다.

27일 야당은 특별감찰관에 대한 우려를 숨기지 않았다. 박지원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은 “특별감찰관은 압수수색이나 계좌추적권 등 강제 수사권도 없고 (관련법상) 현직 신분(민정수석)이 되기 전에 발생한 사건에 대해서도 조사할 수 없다”면서 “우 수석이 사퇴하지 않고 현직에서 받는 어떤 조사와 수사도 신뢰받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이 감찰관과 우 수석은 서울대 법대 3년 선후배 사이로 1992년 대구지검 경주지청에서 함께 근무했다.

그러나 검찰 안팎에서는 이 감찰관이 강한 드라이브를 걸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우 수석에 ‘인사 학살’된 18기의 일원이기 때문이란 것이다. 검찰 관계자는 “우 수석 부임 후 강찬우 전 수원지검장(53) 등 잘나가던 연수원 18기 선배들이 검찰을 많이 떠나 ‘18기가 학살됐다’는 말이 돌았다”면서 “이석수 감찰관이 강하게 나갈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박근혜 대통령의 대선공약이었던 특별감찰관이 임명 1년4개월 만에 처음으로 활동을 시작한 만큼 적당한 선에서 감찰이 끝나지는 않을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유희곤 기자 hulk@kyunghyang.com>

Copyright © 경향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