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AE원전, 10년간 한국이 운영"..연봉 3억 일자리, 총 1조 규모

신준섭 기자 2016. 7. 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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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석 한수원 사장 "원전 공동 운영, 독특한 사례"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28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 바라카(Barakah) 원전 2호기 착공식에 참석해 칼둔 UAE 원자력공사 회장 겸 아부다비 행정청 장관, 조환익 한국전력공사 사장, 알 하마디 UAE 원자력공사(ENEC) 사장 등 양국 관계자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 제공)2013.5.28/뉴스1

(세종=뉴스1) 신준섭 기자 = 아랍에미리트(UAE)에 건설 중인 한국형 원전 4기의 운영을 향후 10년간 한국 전문 인력들이 맡게 된다. 한화로 1인당 연봉 3억여원의 일자리가 창출되는 것으로 10년간 우리 파견 근로자에 지급되는 금액은 1조원에 달한다.

한국수력원자력은 지난 20일(현지시간) UAE 아부다비에 위치한 UAE원자력공사(ENEC) 본사에서 6억달러 규모의 원전 운전 및 운영 인력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는 주택 임차료 등 간접비는 제외된 금액이다. 간접비로만 3억여달러가 더 포함돼 실제 계약 규모는 9억여달러에 달한다. 중형차 4만5000대가량을 수출한 것과 맞먹는 규모다.

조석 한수원 사장은 "간접비는 3억2000만달러 정도로 추정하고 있다"며 "우리 돈으로 1조원 정도 되는 금액을 10년간 순수하게 인력으로만 벌어들이는 비즈니스를 만들어 낸 것"이라고 설명했다.

계약기간은 마지막 4호기의 준공 완료 목표 시점인 2020년부터 2030년까지 10년간이다.

UAE 파견 인력은 연평균 210명 정도가 될 것으로 한수원은 보고 있다. 이들은 원전이 위치한 UAE 바라카 지역에서 근무하게 된다.

이들은 원자로 조종면허(RO)나 원자로 조종감독자(SRO) 자격을 필수적으로 갖추고 있어야 한다. 한수원은 해당 자격을 지닌 이들이라면 국내 원전을 운영 중인 기존 인력이 아니더라도 국내 교육 과정을 거쳐 파견 인력으로 선발할 계획이다.

조 사장은 "국가 기간 산업인 원전을 (양국이) 같이 운영한다는 것은 원전 역사 속에서도 독특한 사례"라며 "한·중동 관계에서 이런 식으로 관계를 맺은 것 역시 새로운 일"이라고 말했다.

UAE 원전은 우리나라가 2009년 12월 국제 공개 경쟁을 통해 수주한 최초의 원전 수출 사례다. 이를통해 한국은 전세계적으로는 6번째 원전 수출국에 이름을 올렸다.

정부는 한국형 원전인 APR1400(140만㎾급) 1~4호기를 페르시아만과 인접한 UAE 바라카 지역에 건설하는 이 사업을 통해 총 400억달러 정도의 수출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sman32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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