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 베트남인 "중국, 남중국해 내 군사행동 중단하라"

2016. 7. 24.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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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이효석 기자 = 베트남 교민들이 명동 중국대사관 인근에서 시위를 벌이며 "중국은 남중국해에서 군사 행동을 그만 두라"고 촉구했다.

주한베트남교민회 등 베트남인 단체 회원 150여명은 24일 오후 주한중국대사관에서 100여m 떨어진 중구 서울중앙우체국 앞에서 집회를 열고 이같이 주장했다.

이들은 네덜란드 헤이그 상설 중재재판소(PCA)가 이달 12일 '남해구단선 내 자원에 대한 중국의 권리를 인정할 수 없다'며 필리핀 손을 들어준 것에 '옹호' 입장을 밝히면서 "중국은 남중국해에서 권리가 없음이 법적으로 확실해졌다"고 말했다.

이어 "베트남은 1982년 제정된 유엔 해양관습법(UNCLOS)에 따라 호앙사군도(파라셀 제도의 베트남명, 중국명 난사<南沙>군도)와 쯔엉사군도(스프래틀리 제도의 베트남명, 중국명 중국명 시사<西沙>군도)의 대륙붕과 영해, 배타적경제수역에 대한 주권이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중국은 유엔 해양관습법과 PCA 판결을 준수해야 한다"면서 "중국 해군은 남중국해 내에서섬을 점령하거나 베트남 어선에 유형력을 행사하는 등의 군사 행동을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이날부터 라오스 수도 비엔티안에서는 개막한 아세안(ASEAN·동남아국가연합) 10개국 연례 외교장관 회의도 PCA 판결 이후 첫 회의인 만큼 남중국해 문제도 자연스럽게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hy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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