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민주 전대 D-1> 깜짝스타·명연설 나올까

2016. 7. 24. 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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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의 전대 스타' 오바마·빌 클린턴 연사로..샌더스 연설 '주목' 미셸 오바마, 엘리자베스 워런, 팀 케인, 앤드루 쿠오모 등에도 눈길

'최고의 전대 스타' 오바마·빌 클린턴 연사로…샌더스 연설 '주목'

미셸 오바마, 엘리자베스 워런, 팀 케인, 앤드루 쿠오모 등에도 눈길

(워싱턴=연합뉴스) 강영두 특파원 =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을 미국 민주당의 대통령 후보로 공식 선출하는 오는 25∼28일 필라델피아 민주당 전당대회를 달굴 연설 스타는 누구일까?

역대 민주당 전당대회의 기조연설은 그야말로 차세대 정치 스타의 탄생을 예고하는 자리였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2000년 민주당 전당대회 때는 행사장 입장 비표도 얻지 못하는 처지였다. 4년 후 여전히 무명의 정치신인에 불과했지만, 그는 존 케리 대선후보를 위한 전당대회 기조연설에 나서는 기회를 얻었다.

일리노이 주 연방 상원의원 출마를 앞두었던 그는 빼어난 연설로 일약 스타덤에 올랐고, 당당히 워싱턴DC 의사당 입성에 성공했다.

또다시 4년 후인 2008년, 내친김에 그는 민주당 대통령 후보로 나서, 경선에서 힐러리 클린턴, 본선에서 공화당 존 매케인 후보를 차례로 누르고 흑인 최초로 백악관의 주인이 됐다.

빌 클린턴 전 대통령과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대선후보

2012년 무난히 연임에 성공해 임기를 6개월가량 남기고 있는 오바마 대통령의 두 번째 국무장관이 바로 2004년 당시 대선후보인 존 케리다.

이미 명연설가의 반열에 오른 오바마 대통령은 이번 필라델피아 전당대회 사흗날인 오는 27일(이하 현지시간) 클린턴 전 장관을 위해 찬조 연설을 한다. '찬조 연설자'로서 전당대회 무대에 오르는 것은 12년 만이다.

한때는 대선 경쟁자였고, 한때는 오바마 외교를 책임진 국무장관이기도 했던 클린턴의 백악관 행(行)을 견인할 명연설이 탄생할지에 세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기조연설 '한방'으로 백악관까지 탄탄대로를 걸은 오바마 대통령 신화에 버금가지는 않지만, 민주당 전당대회의 역대 기조연설자 가운데는 쟁쟁한 인물이 적지 않다.

오는 26일 민주당 전당대회 이튿날, 아내 힐러리를 위해 연단에 오르는 빌 클린턴 전 대통령도 전당대회 스타였다. 아칸소 주지사 시절인 1988년 전당대회 기조연설자로 나선 지 4년 만에 백악관 입성에 성공했다.

경선 내내 돌풍을 일으킨 라이벌 버니 샌더스(버몬트) 상원의원이 어떤 연설을 내놓을지도 중요한 관전 포인트다. 이미 클린턴 지지를 선언한 그로부터 '누수' 없이 지지층을 넘겨받으려는 클린턴 측이 특히 촉각을 세우고 있다.

이번 전당대회에서 주목받는 또 다른 연사로는 오바마 대통령의 부인 미셸 오바마와 클린턴의 딸 첼시가 꼽힌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부인 미셸 오바마.

대통령 부인 이후의 또다른 정치적 미래가 열려있는 미셸은 이미 오바마를 위한 전당대회 무대에서 명연설로 주목받은 바 있고, 첼시는 첫 데뷔 무대이다.

클린턴의 부통령후보 러닝메이트인 팀 케인, '트럼프 저격수'로 클린턴의 대항마로 거론됐던 엘리자베스 워런(매사추세츠) 상원의원, 유명 정치인인 부친 마리오 쿠오모의 대를 이어 뉴욕 주지사에 당선된 앤드루 쿠오모, 빌 더블라지오 뉴욕시장 등도 전당대회 연설로써 차세대 스타 등극을 노리고 있다.

k027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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