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겸 美 민주당 전당대회 참관, 대선 몸풀기

미국서 사드 관련 의견도 청취할 듯
【서울=뉴시스】윤다빈 기자 =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다음달 3일까지 미국 방문길에 올랐다. 전당대회 불출마를 선언한 그가 중국에 이어 미국까지 연달아 방문하면서 차기 대권을 위한 몸풀기 행보라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야권 잠룡 중 한 사람인 김 의원은 방미 기간동안 미국 민주당 전당대회가 펼쳐지는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를 찾을 예정이다. 그는 샌더스 돌풍을 이겨내고 미국 민주당 최초의 여성 후보로 지명된 힐러리 클린턴의 공식 선출 장면을 직접 눈으로 확인할 계획이다.
또 김 의원은 현지에서 정치권 인사와의 동행없이 미국 교포들을 만나고,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관련 미국 정계의 의견을 들을 방침이다.
이와관련 김 의원은 뉴시스와의 통화에서 "미국 민주당 전당대회도 가고 미국 워싱턴에서 싱크탱크와 만나서 사드문제를 둘러싼 동북아 이야기를 좀 듣고 오겠다"며 "지금 워낙 일이 첨예해서 미국에서 깊숙이 바라보는 친구들은 이걸 어떻게 보는지 좀 보고 와야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오래전부터 알고 지낸 미국 교포들의 초청을 받았다"며 "간 김에 미국에서 신세진 사람들에게 인사도 좀 하고 오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앞서 김 의원은 지난 13일부터 1박 2일 일정으로 남경필 경기도지사, 나경원 새누리당 의원, 이광재 전 강원도지사와 함께 중국을 방문한 바 있다.
그는 최근 의원연구단체 '동북아 공존과 경제협력 연구모임'을 발족하는 등 통일외교 분야에서 적극적인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이 모임에는 무소속 이해찬 의원이 참여해 관심을 모았다. 김 의원이 내년 대선을 앞두고 미·중, 여야를 넘나드는 광폭행보를 펼치며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fullempt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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