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재선들 "朴대통령 성주 방문해달라"..총리만찬서 건의

2016. 7. 22. 2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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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배영경 현혜란 류미나 기자 = 새누리당의 일부 재선의원이 22일 황교안 국무총리 주재 만찬에서 "박근혜 대통령이 적당한 시기에 성주를 방문해달라"고 건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 참석자는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미국의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사드·THAAD) 배치지로 결정된 경북 성주가 지역구인 이완영 의원이 만찬 도중 "대통령께서 한 번 오시는 것을 추진하는 게 어떠냐"고 제안했다고 밝혔다.

서울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열린 이날 만찬에는 이원종 대통령 비서실장과 김재원 청와대 정무수석이 참석해 재선 의원들의 건의를 청취했다.

아울러 박 대통령이 현장의 목소리를 들을 필요가 있다는 지적은 물론 현장에 간다는 것 자체가 상징성이 있다는 주장도 나왔다고 참석자들은 전했다.

또 다른 참석자는 "대통령께서 눈높이를 국민에 맞추는 노력을 하신다는 것을 보여달라는 이야기가 나왔다"며 현장 중심의 소통을 강화해달라는 주문도 있었다고 말했다.

새누리당의 한 재선 의원은 "지금이 굉장히 어려운 시기니까 우리가 지혜와 힘을 모아서 슬기롭게 어려움을 극복해 나가자고 다짐했다"며 "여소야대이지만 집권 여당으로서 해야 할 역할을 하고 정부도 좀 더 소통해서 열심히 하자고 했다"고 밝혔다.

이밖에 신공항 등 지역구 현안들이 주로 언급됐다는 전언이다.

그러나 새누리당 전당대회나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 의혹 등의 민감한 정치적 현안은 거의 거론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황 총리는 재선 의원들에게 사드 배치와 관련해 설명하고 "여러가지 어려움이 있지만 국회에서 많이 도와달라"면서 "행정부에서도 열심히 노력하고 있지만 부족하다면 많은 지도 편달을 바란다"고 당부했다.

정치권과 소통 행보에 나선 황 총리는 지난 18일과 20일 새누리당 초선 의원들, 21일 국민의당 원내지도부에 이어 이날 새누리당 재선 의원들을 초청했고, 오는 26일에는 새누리당 3선 의원들과 만찬을 함께 할 예정이다.

firstcircl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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