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베를린 인구 350만 명 넘었다..주택난 심화

2016. 7. 22. 2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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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를린 전승기념탑(자료사진, EPA=연합뉴스)

(베를린=연합뉴스) 고형규 특파원 = 독일 수도 베를린의 인구가 350만 명을 넘었다.

이민자 유입 등에 맞물린 인구 증가는 주택난도 동반하고 있다고 일간지 타게스슈피겔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매체는 베를린 거주인구는 지난 1년 동안 5만 명 이상 늘어 모두 352만31명으로 파악됐다고 베를린시 통계 당국의 집계를 인용했다.

그러면서 수십 년래 최대 규모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에 앞서 연방통계청이 2011년 인구센서스를 기준으로 제시한 2014년 현재 베를린 인구는 346만9천849명이다.

그러나 작년 말 현재 새로 공급된 주택 수는 1만877가구로서 평균 1가구당 1.8명이 거주한다는 통계를 고려할 때 1만5천 가구가량 부족했다고 타게스슈피겔은 지적했다.

나아가 지난 5년간 통계를 보면 베를린 인구는 24만1천685명이 늘어 증가율 7.4%를 나타낸 반면 신규 주택 공급 수치는 3만5천2가구밖에 안 돼 증가율 1.9%에 그쳤다고 덧붙였다.

시 당국은 이에 따라 올해 완공되는 주택 1만6천 가구 등을 통해 주거난을 해소에 나설 방침이라고 신문은 소개했다.

이와 관련, 베를린시정부는 도심 재정비를 위해 '스 '(버려지거나 빈 건물을 점거하는 행위)을 하는 이들에게 건물에서 철수할 것을 요구하고 있으나 이들이 크게 반발하면서 최근 큰 충돌이 일어난 바 있다.

한편, 한국처럼 서울 등 특정 대도시에 인구가 과밀하지 않고 상대적으로 고루 분산된 독일에서 베를린 다음으로 인구가 많은 대도시는 함부르크(174만), 뮌헨(140만), 쾰른(103만), 프랑크푸르트(70만 명) 순이다.

un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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