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재선들 "황교안은 모범교안..좀 웃어라"

김동현2 2016. 7. 22. 2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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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기롭게 힘 모아 국면 돌파하자" 이구동성
참석자 "정부 걱정 목소리 많아", 황총리 "정부, 잘하는 거 더 많아"

【서울=뉴시스】정윤아 기자 한주홍 인턴기자 = 황교안 국무총리는 22일 삼청동 총리공관으로 새누리당 재선 의원들을 초대해 만찬 회동을 열었다. 두 시간여 이어진 이날 만찬에는 이원종 청와대 비서실장과 김재원 정무수석, 홍윤식 행정자치부 장관도 참석했다.

초선 의원들과의 두 차례 만찬에서와 마찬가지로 재선들도 황 총리의 사드 긴급현안질의 답변을 극찬하며 치켜세웠다.

박명재 사무총장은 "이번에 국회 답변과정에서 답변은 정말 모범적이었다"며 "모범교안, 황교안이었다"고 황 총리를 극찬했다.

또다른 의원도 "국회 답변 과정을 보면 총리가 정말 믿음직하게 하신다"며 "흔들림없이 꿋꿋하게 국정을 이끌어달라"고 황 총리를 띄웠다.

황 총리는 이에 "재선 의원들이 앞장서서 국정운영을 뒷받침하고 도와달라"고 당부했다.

참석자들은 이구동성으로 "재선들이 중심이 되어 국정운영을 뒷받침하고 박근혜 대통령의 성공적 임기 마무리에 최선을 다하자"며 "정권 재창출에 앞장서자"고 말했다.

또 최근 여권발 각종 악재를 의식, "슬기롭게 우리가 힘을 모아 이 어려운 국면을 돌파해보자"는 덕담도 오고간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한 참석자가 "지역구민들이나 당원들이 새누리당과 정부 걱정을 많이 하고 있다"고 험악한 민심을 전달하자, 황 총리는 "정부가 물론 못하는 것도 있겠지만 잘하는 부분도 많이 있다"고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다른 참석자는 "총리가 흐트러지지 않은 자세로 점잖게 잘하고 있다"면서도 "그런데 대통령이나 총리가 너무 웃음이 없다. 너무 긴장해있고 항상 흐트러지지 않는 모습이 국민에게 보기가 안 좋을 수도 있다. 좀 웃어달라"고 뼈있는 지적을 하기도 했다.

일부 참석자는 "경제활성화 하자고 골프를 치자고 해서 유일호 부총리가 골프를 공개적으로 쳤는데 왜 그 다음부터는 골프를 치지 않나"며 "비서실장도 골프 좀 치고, 그래야 숨통이 트이는데 너무 일만 하는 것 아니냐? 옛날 정부에선 전부 다 소통하고 운동도 하고 했는데 이건 정부 사람들이 죄다 야근만 하고 그렇다. 여유를 갖고 일해라"고 당부하기도 했다.

nyk9002@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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