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9차례 2억대 빈집털이..휴가철 특히 조심

오태인 2016. 7. 22. 2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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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 4년 동안 사람이 없는 빈 아파트만 골라 49차례 금품 2억 5천만 원어치를 훔친 빈집털이범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빈집털이가 극성을 부리는 휴가철인 만큼 대비책을 확실히 세워둬야겠습니다.

오태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서울 시내 한 아파트.

남성이 아파트 주변을 어슬렁거립니다.

창문이 열린 빈집을 찾고 있는 겁니다.

50살 최 모 씨는 지난 2012년부터 최근까지 빈 아파트를 침입해 금품을 훔친 혐의로 경찰에 구속됐습니다.

인적이 드문 저녁 시간에 창문이 열린 저층 아파트를 가스배관과 난간을 타고 침입했습니다.

자전거를 타고 다니며 자전거 도로 인근 아파트를 범행 대상으로 골랐고 운동하는 척 옷을 갈아입는 치밀함도 보였습니다.

[김경수 / 서울 영등포경찰서 강력팀장 : 아파트 밖에서 불 꺼진 내부를 보고 사람이 있는지 없는지 확인하고 열린 창문으로 들어갔습니다.]

휴가철, 이 같은 빈집털이가 걱정입니다.

지난해 7월과 8월에 발생한 빈집털이는 2천741건에 달합니다.

빈집털이범들은 이렇게 신문 등이 쌓여있으면 빈집인 줄 알고 범행 대상으로 지목하게 됩니다.

휴가를 가기 전 신문과 우유 등은 배달 중지를 요청하면 빈집털이를 예방할 수 있습니다.

거실 등을 켜놓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또 경찰에 순찰강화를 요청할 수도 있습니다.

[한철우 / 마포경찰서 월드컵지구대 : 가까운 지구대나 파출소에 전화하면 휴가 기간 순찰을 강화해 드리고 있으니까….]

하지만 무엇보다도 스스로 문단속을 잘하는 것이 휴가철 빈집털이를 예방하는 가장 확실한 방법입니다.

YTN 오태인[otaein@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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