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LoL 프로게이머 바실리, 리그 도중 키보드 부수고 난동
2016. 7. 22. 13:06

중국 리그오브레전드(LoL) 프로게이머인 ‘바실리’ 리웨이준이 리그 도중 키보드를 박살내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했다. 현재 ING 소속인 바실리는 과거 비시게이밍 활동 중에도 연습실 모니터를 박살낸 적이 있어 적지 않은 파장이 예상된다.
중국 현지 언론에 따르면 바실리는 지난 20일 중국 2부 리그인 LSPL 경기 도중 고의적으로 소환사 주문을 사용하고 팀원들에게 항복을 강요했다. 이후 팀이 서렌을 치자 자신의 키보드를 부수고 방송용 카메라를 넘어트렸으며, 제지하던 심판을 쫓아다니는 등 난동을 피운 것으로 알려졌다.
난동을 피운 이유는 같은 팀 동료들의 플레이가 마음에 들지 않아서다. LPL 승격을 위해서는 연승을 해야 하는 상황이었지만 해당 경기에서 탑솔러가 계속해서 죽었고 유리했던 바텀마저 불리해지자 멘탈이 터진 것. 원딜을 맡고 있는 바실리는 애쉬로 플레이 중이었다.
이유와 무관하게 바실리는 팬들의 비난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비시게이밍 시절 팀원들의 모니터까지 모조리 파괴한 사건으로 공식 사과까지 했음에도 불구하고 또 다시 동일한 문제가 발생했고, 이번에는 팬들이 지켜보는 공식 리그에서의 난동이라 문제가 더욱 심각하다.
소식을 접한 국내 팬들도 “이쯤 되면 정신병을 의심해야 할 듯”, “진정한 분노조절장애”, “미친 사람 같은데 경기장이 아닌 병원으로 보내야 한다” 등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또한 바실리와 호흡을 맞췄던 ‘마타’ 조세형을 ‘인간 억제기’로 언급하며 마타 재평가를 주장하기도 했다.
연이은 폭력적 행동으로 선수 자격 박탈까지 거론되고 있는 바실리가 향후 중국에서 어떤 처벌을 받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강영훈 기자 kangzuck@fomo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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