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육상 올림픽 퇴출에 일본 체육계 반응 엇갈려

2016. 7. 21. 2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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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TV 제공]

(도쿄=연합뉴스) 이세원 특파원 = 러시아 육상선수들의 올림픽 출전을 거부한 국제스포츠 중재재판소(CAS)의 결정에 대해 일본 내 체육 관계자는 엇갈린 반응을 보였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요코카와 히로시(橫川浩) 일본육상경기연맹 회장은 CAS의 판단을 긍정적으로 평가한다며 "엄숙하게 받아들이면 좋겠다. 러시아는 속히 사태를 개선하고 하루빨리 국제육상계로 돌아오면 좋겠다"고 담화를 발표했다.

스즈키 다이치(鈴木大地) 일본 스포츠청 장관은 개인 견해를 전제로 "올림픽은 국가끼리의 싸움이 아니다. 개인으로 몸의 결백을 증명할 수 있는 선수라면 참가할 수 있는 권리가 생길 것으로 생각한다"며 전면 출전 금지에 의문을 제기했다.

일본 올림픽위원회의 한 간부는 "러시아 문제의 경위를 보고 있으면 조사에 걸리지 않으면 '깨끗한 선수'로서 출장시켜도 될 것인지 의문이 든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어려운 판단을 하게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러시아 선수의 출전 자체가 차단되면서 참가 선수 간의 우위에 변화가 생길 가능성이 있는 것에 관해 아사바 가즈노리(麻場一德)일본 육상연맹 강화 위원장은 "일희일비할 일이 아니다. 우선 모든 힘을 짜내야 한다"고 말했다.

sewon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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