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르드·아랍군, 시리아북부 IS에 '최후통첩'..민간인도 위험

2016. 7. 21. 2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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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르드·아랍연합 시리아민주군(SDF) 소속 군인 [AFP=연합뉴스]

(베이루트 AFP=연합뉴스) 수니파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의 시리아 북부 거점 탈환을 노리는 쿠르드·아랍군이 IS에 '최후통첩'을 했다.

서방의 IS 격퇴 작전의 지상군 역할을 하는 쿠르드·아랍연합 시리아민주군(SDF)은 21일 IS를 향해 48시간 안에 시리아 북부 만비즈를 떠나라고 요구했다.

만비즈는 시리아 IS의 보급로 역할을 하는 전략적 요충지다. 서방연합군과 SDF는 5월말부터 만비즈로 진격해 도시 외곽에서 IS와 교전하고 있다.

그러나 IS에 따르면 만비즈에는 민간인 약 1만5천명이 남아 있다.

SDF는 "민간인의 생명을 보호하기 위해서 만비즈를 떠날 48시간 여유를 주기로 했다"면서 주민들에게 만비즈를 어서 떠나라고 촉구했다.

그러나 IS가 주민을 '인간방패' 삼아 붙잡고 있게 되면 SDF와 서방연합군의 공격으로 다수 민간인 희생이 우려된다.

IS가 최근 공개한 인포그래픽을 보면 만비즈에는 민간인 1만5천명이 산다.

실제로 영국에서 활동하는 인권단체 '시리아인권관측소'는 IS를 겨냥한 서방연합군의 폭격에 18·19일 만비즈 부근에서 민간인 77명이 숨졌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시리아 이들리브주(州) 등 반군 장악지역에서 시리아군 또는 러시아군의 폭격에 어린이 11명을 포함해 민간인 43명이 숨졌다고 시리아인권관측소가 전했다.

유엔은 이날 포위된 알레포에서 굶주리는 민간인에게 구호물자를 전달할 수 있도록 시리아군과 반군에게 48시간 휴전을 요구했다.

tr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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