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챔스]'프레이' 김종인, "두 번째인 내 1000킬도 챙겨주셔서 감사"

ROX가 21일, 서울 OGN e스타디움에서 펼쳐진 2016 코카콜라 제로 리그오브레전드(LoL) 챔피언스(이하 롤챔스) 코리아 서머 2라운드 3주차 5경기 상대였던 ESC를 2:0으로 꺾고 롤챔스 12승째를 기록했다.
이날 ‘프레이’ 김종인이 ‘페이커’ 이상혁에 이어 두 번째로 롤챔스 1000킬을 달성했다. 김종인은 두 세트 연속 MVP를 받은 ‘피넛’ 한왕호와 함께 방송 인터뷰에 임했다.
다음은 김종인-한왕호와의 일문일답.
- 롤챔스 12승을 달성했는데
▶ 한왕호=휴가 없이 열심히 달렸다. 이겼으니 푹 쉬고 남은 3경기 잘 준비해서 돌아오겠다.
- 롤챔스 1000킬 대기록을 세웠다
▶ 김종인=1000킬을 달성해 기분이 좋다. 그런데 (MVP 인터뷰 자리는 오랜만이라) 약간 긴장된다.
- 니달리와 엘리스로 큰 활약을 펼쳤다
▶ 한왕호=(1세트에서) 당연히 니달리를 밴할 줄 알았는데 주시니까 “땡큐”였다. 엄청나게 좋았다.
- 진이 여전히 좋다고 생각하나
▶ 김종인=시비르가 밴 당하면 애쉬-진 구도가 많이 나온다고 생각한다. 어떤 구도가 나와도 자신 있다. 원거리 딜러가 상향된다는 말만 나오고 정말 상향된 적이 없는 것 같다. 언젠가 빛을 볼 날이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 딜량에선 한왕호에 두 세트 다 졌다
▶ 김종인=형이 져줘야 된다. 왕호 기 좀 세워주려고(웃음)
▶ 한왕호=참 배려심이 많은 형이다.
- 팀에서 1000킬을 밀어주기도 했는지
▶ 김종인=1세트 끝나고 하는 말이 “만들어줬으면 진 6킬 채워겠는데”라고 하더라. 그 말은 밀어줄 마음이 없었다는 뜻이라고 풀이된다. (1000킬 장면 리플레이를 보며) 조금 멋이 없었던 것 같긴 한데 나도 1000킬을 채운 지 몰랐다. 기가 막혔다(웃음).
- 아군이 많이 보호해주는지
▶ 김종인=(송)경호나 탐 켄치를 할 때 나를 안 먹는다. 매번 쿨 타임이었다고 한다.
▶ 한왕호=경호 형이 탐 켄치를 하면 아군보다 적 챔피언을 먹고 싶어 한다.
- 약간의 휴식기를 가지게 되는데
▶ 김종인=첫 번째가 가장 의미 있고 좋다고 생각하는데 두 번째인 내 1000킬까지 챙겨주셔서 기분 좋다. 다음 번 의미 있는 킬은 (내가) 처음으로 달성할 수 있도록 하겠다. 9일 쉬는 동안 열심히 준비해서 결승 직행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상암 | 최민숙 기자 minimaxi@fomo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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