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군, 노인요양병원 7개월만에 다시 민간위탁
21일 단양군·일맥의료재단 계약…8월부터 운영
【단양=뉴시스】강신욱 기자 = 충북 단양군은 21일 의료법인 일맥의료재단과 단양노인전문요양병원(단양노인병원) 위·수탁 운영에 관한 계약을 체결했다.
일맥의료재단은 다음 달부터 단양노인병원을 수탁 운영한다.
지난해 말 자산의료재단이 경영난을 이유로 운영을 포기해 단양군이 올해 1월부터 직영한 지 7개월 만이다.
단양군은 수탁 운영자를 두 차례에 걸쳐 모집한 결과 신청한 3개 의료기관 가운데 적격심사를 거쳐 일맥의료재단을 선정했다.
김덕호 일맥의료재단 이사장은 "환자 중심의 차별화한 질 좋은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며 "환자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일맥의료재단은 단기적으로는 면회실과 휴게 공간을 확보해 환자와 보호자에게 편안한 분위기를 제공하고, 경희대 한방병원과 연계해 외래 진료도 할 계획이다.
중·장기적으로는 혈액 투석실도 운영하기로 했다.
일맥의료재단은 1995년 7월 설립됐고, 인애가서울요양병원 등 8곳의 병원과 영주시립노인전문요양병원도 수탁 운영하고 있다.
단양군은 2004년 6월 별곡리 일대 4401.7㎡의 터에 지하 1층, 지상 4층, 건축 전체면적 3159.39㎡ 규모의 노인요양병원(72병상, 장례식장 포함)과 휴게시설(54㎡)을 건립하고 직영했다.
이후 2007년 7월 의료법인 자산의료재단에 민간위탁해 2012년 7월 한 차례 연장했으나 운영난으로 문을 닫으면서 올해 1월부터 단양군이 다시 직영했다.
ksw64@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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