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내무 "'도끼 만행' IS 선전에 고무된 단독범행"(종합)

2016. 7. 20. 2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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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은 그러나 "알려지지 않은 공범 있는지 수사" 성명
'도끼 만행' 수사 결과를 발표하는 독일 내무장관 (AFP=연합뉴스)

검찰은 그러나 "알려지지 않은 공범 있는지 수사" 성명

(베를린=연합뉴스) 고형규 특파원 = 최근 있었던 독일 열차 도끼 만행의 범인은 '이슬람국가'(IS)의 온라인 선전에 자극받아 단독으로 범행한 것이라고 토마스 데메지에르 독일 내무장관이 20일(현지시간) 발표했다.

데메지에르 장관은 이날 베를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고 현지 언론이 전했다.

이에 따라 이번 만행은 사건 직후 전해진 수사결과에서 윤곽이 드러난 대로 이른바 '외로운 늑대' 형태의 무차별 공격 행위였음이 확인된 것으로 보인다.

데메지에르 장관은 IS의 직접적인 지령을 받았다는 증거가 없다면서 "광기어린 광란과 테러리스트 행위 사이 중간 지대의 애매한 영역에 있는 사건이 아닐까 싶다"라는 견해를 밝혔다고 dpa 통신이 보도했다.

그는 전날 제 2공영 ZDF TV가 테러전문가의 인터뷰를 통해 보도한 것처럼 범인은 애초 알려진 아프가니스탄보다는 파키스탄 출신이라는 증거가 있다고도 밝혔다.

그는 "유럽연합(EU)의 다른 회원국처럼 독일 역시 국제테러리즘의 목표물이기 때문에 오랫동안 상황이 심각하다고 제가 말해온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역 검찰로부터 사건을 넘겨받은 연방검찰은 그러나 성명을 통해 알려지지 않은 공범이나 배후가 있는지 조사하고 있다고 여지를 둬 내무장관의 발표와 모순되는 것처럼 보인다고 dpa는 해석했다.

지난 18일 밤 남부 바이에른주 통근열차에서 17세 난민 출신 범인이 휘두른 도끼에 홍콩 여행객 일가족 3명 등 모두 5명이 다쳤고, 이 중 2명은 중태에 빠져 있다.

un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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