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정부, 국가비상사태 선포 검토"..닷새째 대량 '숙청'

2016. 7. 20. 2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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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권당 부의장 인터뷰서 밝혀..직위해제·해고 6만명 넘어
19일 터키 경찰이 경찰본부로 쿠데타 가담 용의자를 연행하고 있다. [EPA=연합뉴스]

집권당 부의장 인터뷰서 밝혀…직위해제·해고 6만명 넘어

(이스탄불=연합뉴스) 하채림 특파원 = 터키정부가 쿠데타 진압 후 국가비상사태 선포를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터키 집권 정의개발당(AKP)의 제브뎃 으일마즈 부의장은 20일 터키 하베르튀르크TV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

으일마즈 부의장은 "국가비상사태가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필요한 단계를 밟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대통령이 내각회의 후 이날 중 발표할 '중대 결정'이 국가비상사태 선포일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된다.

국가비상사태가 선포되면 국민의 기본권을 제한되므로 체포·구금 속도가 지금보다 더 빨라질 수 있다.

터키는 이날도 '쿠데타 동조·연계' 혐의를 씌워 대량 해고 등 쿠데타 후속 조처를 이어갔다.

국방부는 이날 군법무관 262명을 해고했다.

고등교육위원회는 대학교수의 해외출장을 전면 금지하고 해외 체류 중인 교수들에게 조기귀국을 종용하라고 각 대학에 통보했다.

터키정부는 쿠데타 진압 후 쿠데타 가담·지지 혐의를 씌워 군인 6천여 명 등 4만4천명 이상을 해고 또는 직위해제했다. 면허가 취소된 사립학교 교직원까지 합치면 직위에서 물러난 터키인은 6만명이 넘을 것으로 추산된다.

tr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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